2020년 4월말 IHO 총회 앞두고 동해 홍보 박차

출처 : 글로벌 동해 사이트 캡처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오는 2020년 4월 말 모나코에서 열리는 국제수로기구(IHO) 총회를 앞두고 '왜 일본해는 일본 제국주의의 산물인지'를 알려주는 활동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IHO는 세계 각국이 해상로를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이다. 세계 바다 이름의 국제적 표준을 결정한다. IHO가 일제 강점기인 1929년 발간한 '해양과 바다의 명칭과 경계'에는 동해가 일본해로 단독 표기됐고,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IHO 총회는 3년마다 본부가 있는 모나코에서 열리고 2017년 1차에 이어 2020년 4월 말 2차 총회가 개최된다. IHO 사무국은 내년 총회까지 일본과 개정을 요구하는 남북한 3자가 동해 명칭에 대한 비공식 협의를 하도록 지난 1월 요구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내년 열리는 총회는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빼앗긴 바다 이름을 회복할 수 있는 100년 만에 찾아온 기회"라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일본해 표기가 100년 전 일본 제국주의의 잔재임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반크는 우선 20년간 회원들이 주도해 주요 세계지도 출판사, 교과서, 백과사전에서 일본해 단독표기를 동해 병기로 바꾼 성과를 소개하는 글로벌 동해 홍보 사이트와 동해는 대한민국 사이트를 세계인과 재외동포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들 사이트에는  “왜 일본해는 일본 제국주의의 산물인가”, “동해 표기의 국제적 보편성과 역사성이 있는가”, “동해 표기의 국제법적 정당성이 있는가”, “동해는 한국인의 삶의 일부분인가”, “왜 세계인은 시간이 갈수록 동해를 지지하는가” 등 5가지 질문을 제시하고 구체적으로 답하는 형식으로 호기심을 충족하고 있다.

특히 구글 사이트에서 'EAST SEA'(동해)를 검색하면 1면에 반크가 만든 글로벌 동해 홍보사이트가 노출되고 있고, 반크 청소년이 영국의 언론 기관을 대상으로 동해 단독표기를 끌어낸 성과를 인터뷰한 동영상도 나오는데, 이를 세계인에게 알리는 활동도 전개하기로 했다.

박 단장은 "전 세계 정부 기관, 출판사, 방송, 언론 또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반크가 제작한 2개의 사이트를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홍보해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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