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감기와 특히 구분해야해... 빠른 치료 놓치면 폐렴으로 이어질 가능성 높아
타미플루 복용 기간 및 부작용 유의하고 관찰해야

출처 : PIXABAY

[문화뉴스 MHN 김재정 기자] 봄철 찾아오는 불청객 독감이 올해도 여지없이 방문했다. 

5월에 접어들며 날씨가 많이 따뜻해지긴 했으나 초등학교와 유치원을 중심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 사이에서 아직 독감이 유행 중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B형 독감은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A형보다는 변이율이 적어 비교적 치료에 있어 안정적이지만 일반적으로 봄철 유행하기 떄문에 이 시기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보통 2~3일 가량의 잠복기를 겪으며 초기에는 미열이 나거나 체온 변화가 없기 때문에 단순한 감기나 몸살로 오해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잠복기가 지나면 설사, 구토,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독감을 의심하고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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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영유아의 경우 인풀루엔자에 감염되었을 때 탈수, 경련, 고혈압, 심부전 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빨리 대처하지 않는다면 폐렴으로 이어져 크게 위험할 수 있다. 

영유아들은 독감에 걸렸을 때 고열, 오한, 목 쓰림, 건조한 기침, 무기력, 구토 및 설사의 증상이 드러나는데, 감기와 유사하여 착각할 수 있지만 감기의 경우 38.3도를 넘는 고열은 잘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체온을 잘 관찰해야 한다. 

독감의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할 경우 5일 간 복용해야 하며, 해당 복용 기간 동안은 전염을 막기 위해 학교나 학원, 유치원 등에서 격리되어야 한다. 

다만, 1~12세 이아의 소아이거나 40kg 미만일 경우 기존 타미플루보다 더 적은 양을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병원과 상의하여야 하며 이 경우에도 동일하게 5일 간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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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타미플루 복용 이후 발생하는 각종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높아 쉽게 약을 복용하지 못하는경우도 종종 있다. 

타미플루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구역과 구토이고 메스꺼움에 대한 보고 역시 그 동안 꾸준히 이어져왔다. 

의약계에서는 이에 대해 복용후 30분 이내에 구토한다면 15분 정도 후에 다시 약을 먹이고, 메스꺼움 같은 증상이 하루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반드시 상담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최근 발생한 여중생 추락 사고와 관련있는 환각 부작용은 2007년 일본의 사례로 이미 인지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복용 사례에 비해 극도로 적게 일어나는 부작용이며 타미플루와의 인과관계를 발견하지 못해 처방을 중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관련하여 발생할 수 있는 사건사고를 막기 위해 식약처에서는 10세 이상의 소아 청소년의 경우 환각이나 이상행동이 발생하지 않는지 타미플루 복용 후 2일 가량은 보호자가 관찰해 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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