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유니버스에서 가장 작고 소시민적인 히어로 '앤트맨'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영화 '앤트맨'은 마블 역사상 가장 작지만 가장 강한 히어로의 이야기다.

출처: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주인공 스캇랭(폴 러드)은 하나뿐인 딸에게 멋진 아빠이고 싶지만, 현실은 생계형 도둑이다. 어느 날 그에게 몸을 자유자재로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핌 입자를 개발한 과학자 행크 핌(마이클 더글라스)이 찾아와 수트와 헬멧을 건네며 ‘앤트맨’이 되어 줄 것을 요청한다.

어리둥절 하지만 일단 한번 해보기로 결심한 스캇 랭은 행크 핌의 딸인 호프(에반젤린 릴리)의 도움을 받아 점차 히어로의 면모를 갖추어가고, 그의 스승이자 멘토인 행크 핌 박사를 도와 핌 입자를 악용하려는 세력을 막아야 한다.

출처: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소시민적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마블 유니버스의 '앤트맨'은 기존의 마블 히어로들과 조금 다르다. 주인공 스캇랭은 기존의 어벤져스 멤버들보다 인간적면서 우리 주변에 실재할 것 같은 캐릭터다. 스토리 라인도 특별하지 않다. 하지만 그가 개미만큼 작아지면서 수행하는 임무들은 기발하고 애교스러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앤트맨'은 마블 유니버스 치고는 소박한 액션과 스케일이라는 느낌이 들수도 있지만, 어떤 히어로보다 유쾌한 주인공과 양자역학의 기반한 물리적 세계를 펼쳐보이며 마블 유니버스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실하고 빼곡한 재미로 쉴새 없이 큭큭 터져나오는 웃음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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