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 화제성, 시청률로 여전히 건재함 과시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엑스) 101'(이하 '프듀X')가 이번 시즌에도 그 저력을 이어갈까.

출처: 엠넷 캡처

글로벌 아이돌을 뽑는 엠넷의 간판 프로그램 '프로듀스 X(엑스) 101'(이하 '프듀X')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부터 방송된 '프듀X' 첫 회 시청률은 1.4%(유료 가구)로 집계됐다. 시즌2 첫 회 시청률 1.6%보단 낮지만, 시즌3 때 기록(1.1%)보다는 높았다.

전날 방송에선 이 프로그램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101개의 의자가 놓인 거대한 피라미드형 조형물에 연습생들이 입장 순서대로 앉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국민 프로듀서 대표 이동욱과 트레이너 군단의 평가가 진행됐고, 연습생들은 최상위 'A'부터 최하위 'X'까지 총 5개의 등급을 받아들었다.

출처: 엠넷 캡처

이전 시즌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11번째 멤버를 뽑는 룰의 변경이었다.

최종 데뷔 인원은 시즌 1, 2 때와 같이 11명을 유지하지만, 마지막 11번째 멤버는 최종 순위 발표식에서의 11위가 아닌 총 4번의 투표를 합산한 누적 투표수가 가장 많은 연습생이 뽑힌다. 프로그램 초반 투표의 비중을 높임으로써 시청자들을 일찍부터 투표에 끌어들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추측만 무성했던 X등급의 비밀도 밝혀졌다. 올해부터 F등급 대신 X등급을 신설, X등급은 받은 연습생은 트레이닝 센터에 아예 입소하지 못하게 하는 룰을 추가해 더욱 치열해진 연습생들 간 경쟁을 예고했다.

일각에서는 엠넷발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피로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이번 시즌 프로듀스X 가 큰 방향을 일으키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첫 방송이 된 이후 여전한 화제성과 시청률을 보이며 '여전히' 통하는 컨텐츠임을 증명했다.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프로그램을 통해 엠넷이 오디션 명가의 자존심을 지켜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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