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의 데이터를 복원한 음반작업, 신해철의 생일인 오는 5월 6일 음원사이트 공개

출처 - 넥스트유나이티드

[문화뉴스 MHN 이준호 기자] 신해철 저작권 관리를 위해 유족이 설립한 넥스트유나이티드가 신해철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  '고스트 터치 파트 2'(Ghost Touch pt.2)가 고 신해철의 생일인 오는 6일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앨범에는 '라젠카'(LAZENCA)를 첫 곡으로 '일상으로의 초대',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해에게서 소년에게', '월광'(MoonMadness), '재즈 카페'(Jazz Cafe), '머신 메시아'(Machine Messiah), '그대에게' 등 13곡이 수록됐으며, 앰범 제목이 '고스트 터치'인 것은 음악 1세대 신해철이 생전 남긴 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해 '손길'이 담겼다는 의미이다.

출처 - 넥스트유나이티드

이번 발표곡은 신해철이 사용하던 컴퓨터 작업 파일 속에서 찾아낸 목소리 데이터와 정식 녹음을 앞두고 부른 가이드 보컬이 주로 쓰였으며, 런던에서 앨범 작업을 할 시기에 함께한 프로듀서가 보관하고 있던 릴 테이프를 사용하였다.

복원된 보컬에 연주를 위해 김영석, 이수용, 데빈 등 신해철이 이끌던 넥스트 멤버들과 미스터 빅의 기타리스트 폴 길버트, 그래미상에 7회 노미네이트된 편곡자 크리스 월든, 래퍼 김진표 등이 참여했으며 "신해철이 사용하던 연주 프로그램에 건반을 누르는 세기까지 데이터로 남아 있어 느낌을 살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출처 - 넥스트유나이티드

넥스트유나이티드는 "'고스트 터치'는 슬픔보다 새로운 것을 통해 신해철을 기억하고자 하는 의도로 제작됐다"며 "앞으로도 복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해철이 남긴 음악을 되살려 팬들과 오랫동안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음악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수상을 한 가수 신해철은 2014년 10월 2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많은 사람들이 슬픔에 빠졌었으며, 장 협착 수술을 받은 지 며칠 만에 심정지로 입원했으나, 저산소 허혈성 뇌 손상으로 끝내 팬들 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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