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화려한 곳을 볼 때 그늘진 옆을 보라

제공: 열음엔터테인먼트

MHN 스타] 지난 2일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20살 청년이 된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은 꽃피는 봄날의 청춘답게 화려했다. 

 평소 소신있는 발언과 행동으로 유명한 배우 방수형은 화려한 레드카펫 대신‘전주 환경미화원 인권영화제’로 시선을 향했다.“민간위탁 그만하고 환경미화원을 제자리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운‘전주 환경미화원 인권영화제’는 전주시 민간위탁 환경미화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과 차별 등을 널리 알리고, 민간위탁 환경미화원들이 하루빨리 직접고용 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를 담은 인권영화제다. 

 전주시는 연 1,000만 명의 관광객이 오는 한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관광지이다. 매일같이 쏟아지는 한옥마을의 쓰레기와 전주국제영화제 기간에 더 많이 생길 쓰레기도 민간위탁 환경미화원들이 모두 치우고 있다. 배우 방수형은‘ 우리는 항상 화려함뒤에 가려진 곳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메시지와 함께‘전주시를 위해, 전주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깨끗한 전주를 거닐 수 있도록 매우 높은 노동 강도로 일하는 환경미화원들은 당연히 전주시가 직접고용 해야 한다‘는 환경미화원 인권영화제의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전주 환경미화원 인권영화제’는 “비정규직 이제 그만 전북공동행동”과 환경미화원들은 ‘전주국제영화제’기간 동안 오거리광장 등에서 ‘전주 환경미화원 인권 영화제’를 개최한다. 11일까지 이어지는‘전주 환경미화원 인권 영화제’를 통해 전주 시민여러분들과 영화제 참가자 여러분들에게 환경미화원들의 인권을 호소하고 더 나아가 비정규직 전반의 문제점에 대해 알리기위한 팟캐스트 방식의 집담회, 사진전, 영상 상영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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