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안드레센 프로젝트 이후 첫 내한... 연출과 출연 겸해 더욱 화제

출처 : LG 아트센터

[문화뉴스 MHN 김재정 기자] 현대 연극의 거장이라 불리는 로베르 르빠주가 12년 만에 작품을 통해 내한한다. 

연극 '887'의 연출 겸 배우로 돌아온 로베르 르빠주는 삶 속에서 쉽게 잊히고 쉽게 기억되는 것들에 대한 호기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번 작품을 연출했다고 밝혔다. 

작품 제목인 '887'은 르빠주 본인이 어린시절 살던 주소로, 7명의 대가족이 부대껴 살고 이웃들과 부딛히던 르빠주 본인에게 내면의 상징적인 장소를 차용하여 작품의 배경으로 사용했다. 

국내에서는 주로 연출가의 모습으로 활동한 르빠주는 1인극인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르빠주는 연출가 노트를 통해 등장인물 개인의 역사를 통해 거대한 사회의 역사를 이해하고자 하는 시도를 작품에서 펼쳤다고 전했다. 

캐나다가 배출한 연극 거장이라 불리는 그는 이번 연극을 통해 오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LG 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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