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로 인한 탈모, 예방법을 알아본다.
탈모방지 샴푸 효과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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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직장으로, 공부로 인해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는 현대인 중 탈모로 걱정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모발은 사람의 이미지와 스타일을 결정하기도 하지만 두피의 건강 상태를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거울이라고 할 수 있다. 

모발은 각각의 독립된 수명을 가지고 있고 성장기와 쇠퇴기, 휴지기를 거친다. 따라서 빠지고 다시 생긴다. 하지만 하루에 빠지는 모발의 수가 100개가 넘어가면 탈모의 증상이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탈모의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으로 설명할 수 있다. 남성형 탈모는 가족력이 있는 20~30대에서 진행되기 시작한다.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모발이 가늘고 휘어지며 많이 빠지게 되고 신생모의 생성이 줄어든다. 빠진 머리카락의 색이 옅어지고 가늘고 눈썹같아 보이는 신생모가 생김에 따라 두피의 색깔은 청백색 우유빛에서 붉은 빛으로 변화한다.

또한 여성형 탈모의 경우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과다로 인해 진행된다. 출산 후 체내 호르몬 균형을 맞추기 위해 체내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그동안 빠지지 않던 모발이 한번에 빠지는데 보통 출산 후 5~6개월까지 탈모 현상이 진행되다가 이후 원래 상태로 돌아간다. 갱년기가 되면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하고 안드로겐의 상대적인 증가로 인해 탈모가 진행된다.

동시에 펌이나 염색제 등 약품의 부작용, 약물 복용으로 인해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독한 성분이 들어 있는 염색제는 탈모가 의심되는 사람들이게 독이 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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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탈모는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탈모방지 샴푸가 효과가 있을까?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균형있는 영양분 섭취, 충분한 수면, 적당한 운동과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좋다. 

두피에 축적된 노폐물은 모공을 막아 모발의 성장을 방해하고 세균을 번식시켜 두피 손상을 일으킨다. 따라서 매일 저녁 머리를 감아 두피를 청결하게 하고 찬바람으로 두피를 완전히 건조시켜야 한다. 

두피마사지는 두피의 혈액순환을 증진시키고 머리카락이 굵어지고 모발의 성장 속도를 촉진시킨다. 나무 브러쉬를 이용해 두피를 가볍게 쳐주는 것도 혈액순환을 증가시키는 방법 중 하나이다.

모발의 주성분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어 콩, 기름기를 제거한 육류, 달걀, 치즈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 섭취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과다한 동물성 지방 섭취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땀샘과 피지분비선을 막아 두피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남성호르몬을 촉진시켜 탈모를 유발한다. 다시마, 미역과 같은 해조류와 남성호르몬 분비 억제에 도움을 주는 검은콩, 검은깨를 즐겨 먹는 것이 좋다. 적절한 수분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더 많은 피지를 생성하게 되므로 충분한 물을 섭취해주어야 한다.

비타민의 섭취 또한 모발의 건강에 중요하다. 케라틴 형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A는 부족하면 모발이 건조해지고 윤기가 없어지면서 단단하게 위축되며, 심하면 모공주위가 딱딱해지는 모공 각화증이 발생한다. 비타민D는 모발재생효과가 있고, 비타민E는 말초혈관을 넓혀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B2가 결핍되면 두피와 모발의 신진대사가 나빠지게 되고 비타민B 결핍은 피지 분비 촉진, 비타민C결핍은 비정상모발이 형성될 수 있다.

탈모로 인한 부끄러움으로 가발이나 모자를 장시간 착용하게 되면 혈액순환을 방해해 탈모를 유발한다. 또 구부정한 자세는 두피로 가는 혈액을 방해하고 두피에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도록 방해하여 올바른 자세 유지가 중요하다. 

또한 마음에 안정으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을 통해 혈액순환 증진에 따른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여 모발성장을 촉진시키고 손상된 모발을 재생시켜주는 것도 중요하다. 

탈모 예방법은 건강 예방법이 될 수 있으니, 몸의 건강까지 챙기는 계기를 가져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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