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절대 짜서는 안 되는 '피지낭종'

 

출처: Pixabay

 

[문화뉴스 MHN 이채원 기자] 얼굴 또는 몸에 염증과 고름을 동반한 작은 혹이 생겼다면 피지낭종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피지낭종은 여드름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여드름처럼 짜서 없앨 수 없는 일종의 양성종양이다. 

따라서 피지낭종이 발생했을 때 정확히 알고 올바르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지낭종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발생 원인과 예방법, 제거 방법은 무엇인지 미리 알아보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 피지낭종이란?

피지낭종은 피지선이 막혀 피부 밑에 주머니가 생기고 여기에 피지가 고이는 질환이다.

피지샘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귀, 엉덩이, 가슴, 등, 사타구니 등에 자주 발생한다. 

대게 피지낭종의 직경은 1~5cm정도이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여드름과 구별하기 어려울 만큼 작거나 5cm 이상 크기도 하다. 

 

출처: Pixabay

 

◇ 피지낭종 원인과 예방법

피지낭종의 발생은 피지선이 막혀 피지와 각종 분비물들이 피부 밑에 쌓이는 것이 원인이다. 

이 때 특히 피부에 있는 상피세포가 피하지방으로 들어와 뭉치게 되며 낭종을 악화시킨다. 

또 비만으로 인해 피부 아래 노폐물이 쌓여 피지낭종을 유발하기도 한다. 

피지낭종은 남녀 구분없이 나타나며, 특히 20~30대에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평소 개인위생을 철결히 하는 것만으로도 피지낭종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또 노폐물의 원활한 배출을 위해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고,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출처: Pixabay

 

◇ 피지낭종 제거하는법

피지주머니를 파괴시키지 않고 피지낭종을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2차 감염 및 재발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특히 피지낭종이 발생했을 때 절대 손으로 짜서는 안된다. 

또한 감염 혹은 피지주머니 파괴의 위험이 있으므로 여드름에 사용하는 여드름 제거기, 피지 압출기 등을 사용하면 안된다. 

피지낭종 제거 수술 방법은 발생한 낭종의 크기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는 국소마취 후 절개를 한 뒤 낭종조직을 제거한다. 

피지낭종 제거 수술 비용은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항목이므로 비용에 대한 부담도 적다. 

수술 시간은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10분~20분 이내로 끝나는 간단한 수술이다. 

그 외에도 레이저 치료법, 흡입법 등의 치료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 피지낭종 구별법

여드름과 구별하지 못해 방치하거나, 손으로 짜는 경우 피지낭종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피지낭종과 여드름을 구별하기 위해서는 손으로 살짝 만져보았을 때 혹이 만져지는지 체크하면 된다.
 
대게 여드름보다 커다란 크기라면 의심해 보아야 하고, 혹 피지낭종 발생부위에서 나온 하얀 피지에서 악취가 난다면 이는 피지낭종일 가능성이 크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