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치 윗배는 담적병, 오른쪽 윗배는 담석증 의심
배아플때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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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채원 기자] 이유를 알 수 없이 윗배가 콕콕 쑤시고 아픈 경험이 있을 것이다. 

윗배 통증이 발생하면 보통 급체를 의심하는 경우가 많은데, 윗배 통증도 부위별로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명치 윗배, 윗배 전체, 오른쪽 윗배, 왼쪽 윗배에 통증이 생길 때 '이 병'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1. 명치 윗배

과식을 하거나 급하게 먹지 않았는데도 명치 윗배에 지속적으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담적병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담적병을 단순 소화불량으로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담적병은 소화불량과는 차이가 크다. 

담적이랑 위장의 외부 근육에 노폐물과 담이 쌓여 발생한다. 

담적이 발생하면 보통 속이 더부룩하고 뱃속에서 꿀렁거리는 느낌이 든다고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소화불량을 유발할 뿐 아니라 복부에 가스가 차며 불편함이 지속되고, 두통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소화불량과 비슷한 증상이 수 개월간 지속되며 복부, 가슴에 답답함이 느껴진다면 담적병 치료를 하는 한의원 등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담적병은 규칙적으로 식사와 운동을 하고 폭식을 줄이는 것으로 예방하고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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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윗배 전체

윗배 전체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위염이나 위궤양이 의심된다. 

위염이나 위궤양이 발생하면 소화가 잘 안되고 속이 쓰리며, 경우에 따라 쥐어짜는 듯한 고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위염이나 위궤양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불규칙한 식습관, 과식, 자극적인 음식, 음주와 흡연, 스트레스, 균 감염 등이 모두 원인이 될 수 있어 평소 자신의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체크해 보아야 한다. 

위염은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고 쉽게 치료되지만, 위궤양이 일어나면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악성 위궤양으로 인해 장출혈이나 빈혈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 경우 출혈로 인해 대변이 검은색을 띄거나 피를 토하는 경우가 있다. 

위염과 위궤양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연근, 감자, 단호박, 브로콜리 등이 있고, 비타민 U가 풍부하게 함유된 양배추 역시 위 건강에 좋다. 

3. 오른쪽 윗배

담즙이 응고되어 형성된 돌인 담석이 담즙의 흐름을 방해해 발생하는 담석증은 오른쪽 윗배 통증의 주요 원인이 된다. 

보통 배가 아프면 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담석증을 의심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오른쪽 윗배에 통증이 심하게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담석증을 검사해 보는 것이 좋다. 

담석증의 원인은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성 담석으로 나뉜다. 

콜레스테롤 담석의 경우 연령의 증가, 비만, 임신 등으로 콜레스테롤 분비가 증가했을 때 생긴다. 이는 고칼로리의 음식을 자주 섭취했을 때 발생할 위험이 더 커진다. 

색소성 담석은 만성용혈, 간경변증, 담도감염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만성용혈과 간경변증은 담즙 내 '빌라루빈'이라는 물질이 증가했을 때 생기며, 담도감염은 세균 감염으로 인해 생긴다. 

담석증이 발생할 경우 오른쪽 윗배의 통증과 함께 소화불량, 설사, 발열 및 오한이 동반된다. 

담석증이 발생했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증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거나, 증상이 없어도 크기가 3cm 이상인 경우 더 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수술을 통해 담석을 제거해야 한다. 

배아플때 대처법을 기억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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