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30일까지 아라리오갤러리 삼청에서 진행... 평면과 입체 작품 넘나들어

출처 : 아라리오 갤러리

[문화뉴스 MHN 김재정 기자] 사회와 현실에 대한 냉혹한 시선으로 이름을 알린 화가 안창홍이 지난 3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아라리오 갤러리 삼청에서 개인전을 진행한다. 

2015년 천안 개인전 이후 4년 만인 이번 전시에서는 2016년 그가 집중적으로 활동한 조각 작품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산업화 사회 속 가족의 와해나 역사 속 개인의 비극적인 삶 등 사회 속에서 희생당한 소시민의 이야기를 그려내는 안창홍은 회화에서 시선을 넓혀 2016년 이후 마스크 조각 등의 연출에 힘썼다. 

아라리오 갤러리 삼청의 지하층부터 지상 2층까지 연결되는 그의 전시는 하나의 통일된 주제로 관통되지만 각 층에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지하층의 경우 커다란 부조를 위주로 개인의 고통에 대해 관객이 숭고함을 느끼도록 연출되었으나 2층의 경우 대형 마스크 2점을 제외하면 모두 소형 캔버스로 전시하여 작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따. 

자신의 작품을 '현실주의'라고 말하는 안창홍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들이 현실과 각 개인의 삶을 성찰하는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제도권 내의 미술 교육을 전면 거부하고 독창적인 길을 걸으며 오늘날 현대 한국 미술사와 함께하고 있는 안창홍은 이번 전시에서도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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