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 있어도 키울 수 있는 강아지]
비염이 있는 사람에게는 털 빠짐이 비교적 적은 강아지를 기르는 것을 제안한다.
1. 말티즈 2. 푸들 3. 비숑 프리제

[MHN 문화뉴스 박현철] 알레르기성 비염은 원인이 되는 항원에 노출되면 코에 염증이 생겨 맑은 콧물이 흐르고 코 막힘과 잦은 재채기를 수반하는 괴로운 질병이다. 원인 항원은 증상이 있는 사람들마다 다를 수 있지만, 동물의 털 역시 원인이 되어 비염을 일으킬 수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천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비염을 가지고 있지만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 사람들도 점점 많아졌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본인의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털 빠짐이 다른 견종보다 비교적 적은 견종을 키우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털 빠짐이 적은 대표적인 견종에는 말티즈, 푸들, 비숑 프리제가 있다.

 

1. 말티즈

출처: 내 강아지를 위한 질병 사전

순백의 새하얀 털을 가진 초소형 견종인 말티즈는 털이 잘 빠지지 않는 견종 중 하나이다. 말티즈는 개들의 귀족이라 불리며, 역사적으로 사냥 견, 작업 견으로 이용된 적이 없는 순수 애완견이다. 겉 털 아래 언더코트라 불리는 속 털이 없다. 크기는 작지만 쾌활하고 용감해서 애완견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렇지만 헛짖음이 많고 어린이에게 대드는 경향이 있어서 어려서부터 잘 교육을 시켜야할 필요가 있다.

 

2. 푸들

출처: pixabay

털 빠짐이 적은 또 다른 견종으로는 푸들이 있다. 곱슬곱슬한 털이 특징인 푸들은 원래 야생물새 사냥에 활용되던 견종 중 하나였다. 성격이 명랑하고 충성심이 강한 덕에 애완견으로도 지금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푸들은 크기에 따라 스탠다드 푸들(45~60cm), 미디엄 푸들(35~45cm), 미니어쳐 푸들(28~35cm), 토이 푸들(24~28cm)로 분류된다. 푸들이 항상 소형견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푸들의 털 빠짐은 적지만 이미 빠진 털이 같이 엉켜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잘 빗어줘서 관리해줘야 한다.

 

3. 비숑 프리제

출처: EDWARD/네이버

흔히들 비숑이라고 많이들 부르는 비숑 프리제는 프랑스어로 비숑은 장식, 프리제는 꼬불꼬불한 털이라는 뜻이다. 말 그대로 꼬불꼬불한 털과 귀여운 얼굴이 매력적인 비숑 프리제도 털 빠짐이 비교적 적은 견종 중 하나이다. 예의바르고 사교성이 좋은 견종이기 때문에, 서커스에 나가기도 하고 맹인 안내견으로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성격이 활발하고 영리해 애완견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는다.

 

위의 세 견종은 털 빠짐이 비교적 적은 견종이지 털 빠짐이 없는 견종이 아니다. 본인의 건강상태와 반려동물의 실제 털 빠짐을 고려해야하고, 무턱대고 반려동물을 기른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단순한 호기심, 단순히 강아지가 예뻐서 기른다는 생각은 경계해야한다. 본인의 환경과 경제적 상황을 심사숙고해 반려동물을 선택하고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자세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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