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세계를 울리는 감동적인 이야기, 관람등급 15세

방송일시 : 5/12, 오후 1:05

출처 : 픽사베이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음악은 우리의 감정을 움직인다. 때로는 슬프게 때로는 기쁘게 우리의 감정을 이끌어간다. 이러한 음악이 때로는 한 사람의 삶까지 이끌어가기도 한다.

출처 : 미라맥스

바이올리니스트의 꿈을 접어두고 결혼을 선택한 로베르타(메릴 스트립)의 현재는 그리 행복하지 않다. 남편은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나 집을 떠났고 로베르타는 혼자 몸으로 두 아이를 먹여살려야 하는 처지다. 

삶의 힘겨움과 외로움에 주저앉기 직전 로베르타는 우연히 만난 어린시절의 친구 브라이언(에이단 퀸)에게 의지하게 되며 사랑을 싹틔우지만 두 사람의 의견차로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이후 로베르타는 생계를 위해 빈민가 초등학교에 비정규직 음악 교사로 취직하지만 동료 교사들과 학부모들은 이를 탐탁치 않게 여긴다.

과연 로베르타는 이러한 어려움들을 잘 이겨낼 수 있을까?

 

실화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

로베르타 과스파리는 현재까지도 빈민가의 아이들을 위한 바이올린 스쿨을 이끌고 있다. 영화의 말미, 카네기 홀 장면에서는 거물급 클래식 음악가들이 직접 출연하고 연주도 했다. 아이작 스턴, 이자크 펄만, 마크 오코너 등은 실제로 로베르타 과스파리가 기금마련 콘서트를 여는 것을 도와주었다. 

메릴 스트립의 열정적이고 과격한 호연도 인상적이다. 메릴 스트립은 이 작품으로 그 해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영화의 감독 또한 흥미로운데, '스크림' 등 호러 시리즈로 유명한 웨스 크레이븐의 작품이다. 웨스 크레이븐의 대부분의 작품은 비록 장르의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인종 간 갈등과 빈부 격차에 관한 시선을 깊숙하게 견지해왔다. 이 작품에서도 그러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주제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인 로베르타를 통해 올바른 교육자의 태도를 보여주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대한 열정은 결국 어떤 형태로든 결실을 맺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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