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9일 오전 11시, 베토벤, 모차르트 등 클래식의 대표 곡들을 한자리에서...

출처 : 예술의전당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11시에 만나요!"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11시 콘서트> 시즌15의 5월 공연을 9일(목)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11시 콘서트>는 예술의전당이 국내 공연장으로는 최초로 2004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시리즈 마티네 콘서트다. 첫 회부터 매월 매진을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 음악계에 평일 오전이라는 특별한 시간대의 콘서트 붐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11시 콘서트>는 매월 둘째 주 목요일에 열리는데, 정통 클래식 연주에 더해 친절한 해설을 제공하여 이해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최정상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솔리스트들의 화려한 협연무대로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콘서트의 무대는 필하모닉, 베토벤오케스트라 등의 지휘를 맡았던 홍석원의 지휘로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하며, 세계평화음악재단 감독을 맡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지인과 전 미국 대통령인 조지 부시 대통령, 현 러시아 대통령인 푸틴 대통령의 국빈 초청연주 등으로 찬사를 받은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협연한다.

이날 음악회는 친숙한 클래식 음악의 대표 작품들로 꾸며지는데, 특히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피아노 협주곡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첫 공연은 모차르트가 나흘동안 작곡해 천재성을 여실히 보여준 교향곡 ‘린츠’로 문을 연다. 이후 바이올리니스트 양지인이 ‘바이올린 협주곡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번호 61번의 1악장을 들려준다.

김정원은 일명 ‘황제 협주곡’으로 일컬어지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의 1악장을 연주한다. 그동안 대중과 스킨십을 이어온 김정원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주 모습을 눈과 귀에 담을 절호의 기회다. 

공연의 피날레는 드보르자크가 작곡한 ‘오셀로’ 서곡이 장식한다. 음악 여행의 안내자로 비올리스트 김상진이 <11시 콘서트>의 해설과 진행을 맡아 관객과 동행한다. 김상진 만의 편안하고 재치 있는 곡 설명과 해설은 음악회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돋우고 음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전망이다. 

유인택 사장은 “일주일의 피로를 달래는 비타민 같은 음악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심야영화시장이 운영되고 있는 만큼 심야의 클래식 시장도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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