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도시 농촌 청년캠프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150여명 참가

▲ 순창에 도시 청년들이 모였다
[문화뉴스] 도시 청년들을 농촌으로 유치하기 위해 마련한 `2030 도시·농촌 청년캠프`가 2박 3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이번 캠프는 순창군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가 귀농귀촌에 관심이 있는 20대부터 30대 도시청년들에게 순창의 장점을 알리고 미래에 순창군민이 되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했다.

첫날 개강식에는 황숙주 순창군수, 정성균 순창군의회 의장 및 의원, 최영일 도의원, 김민성 귀농귀촌협의회장이 참석해 캠프에 참석한 도시 청년들을 환영했다. 이번 캠프에는 도시 청년 80여명과 농촌 청년 20명 등 총 100여명이 참여했다.

군 환영인사에 이어 전)전라북도 귀농귀촌지원센터장인 최민규 강사가 `청년의 귀농 마인드`라는 주제로 청년들의 귀농에 대한 인식과 성공하기 위한 ‘경영 마인드’를 자각시키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저녁에는 레크레이션을 통해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향후 지속적인 도농교류를 다짐했다.

둘째 날부터 도시 청년들의 본격적인 청년 농가 방문과 체험이 시작됐다. 농가 방문은 팔덕면 귀농청년인 정인순씨 ‘농장 새순’과 인계 김병진씨 ‘충실 농장’에서 이뤄졌다. 정인순씨의 농장에서 허브식물의 이해와 허브를 이용한 음식, 차 문화의 이해 등을 비롯해 쌈 채소로 성공한 김병진씨 농장을 방문해 쌈채소 수확체험과 맞춤형 고객관리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풍산면에서 ‘참살이 달팽이 농장’ 운영으로 전국적인 스타가 된 권주철씨 농가를 방문해 달팽이 밥주기와 분양 작업을 체험해 보는 등 귀농에 성공한 선배 청년 귀농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농촌의 밝은 미래를 엿보는 계기도 됐다.

군 농업기술센터 설태송 소장은 “지금은 예전과 달리 은퇴자 뿐 아니라 청년층의 귀농귀촌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면서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와 귀농귀촌협의회, 행정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원주민과 귀농인의 화합, 귀농인의 재능기부 등 귀농인들의 활동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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