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만에 구조된 모녀, 맨발로 투신 기도... 구조 어떻게 했나? 

 

5시간 만에 구조된 모녀 사건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7일 오후 4시32분쯤 "여성 2명이 울산대교에 맨발로 서서 뛰어내리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7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2분쯤 “여성 2명이 울산대교에 맨발로 서서 뛰어내리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울산소방본부, 울산해양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했다.

경찰관 2명이 여성들에게 다가가 난간 안으로 들어올 것을 설득했고, 5시간 만에 구조에 성공했다. 모녀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은 "사는 게 힘들다"는 말만 반복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조된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저체온증상을 보여 울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이번 소동으로 오후 7시부터 울산대교 동구 방향 도로를 전면 통제했다. 이로 인해 극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지기도 했다.

울산대교는 2015년 6월 개통된 이후 투신 사망 사고가 모두 12건이나 발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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