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동구릉·남양주 광릉·파주 삼릉 등 8곳 개방... 다음달 하순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맞아 기념 행사도 예정되어

출처 : 문화재청

[문화뉴스 MHN 김재정 기자] 문화재정이 5월을 맞아 조선왕릉 숲길 8곳을 오는 16일부터 확대 개방한다고 9일 밝혔다. 

구리 동구릉과 남양주 광릉, 파주 삼릉 등 총 8곳을 개방하며 12.25km의 숲길을 확대하게 되었다. 

구리 동구릉은 경릉부터 양묘장까지의 1.5km가 개방되고, 화성 융릉과 건릉 사이의 3.9km의 숲길 또한 관람객에게 개방된다. 

남양주의 광릉도 금천교부터 정자각까지의 250m와 사릉의 홍살문부터 양묘장까지의 600m가 산책로로 개방될 예정이다.

서울 태릉와 강릉을 잇는 1.8km의 숲길과 의릉 산불초소부터 천장산까지의 600m, 파주 장릉 능침 뒤편의 1.7km, 삼릉 내 공릉 능침 뒤편의 1.9km도 개방된다. 

개방 장소 중 특히 남양주의 광릉과 사릉, 파주 삼릉 숲길은 이번 개방에서 처음 개방되는 장소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 

출처 : 문화재청

서울 의릉과 파주 삼릉은 10월 31일까지 개방되며 나머지 왕릉은 6월 30일까지만 개방될 예정이다. 

또한  조선왕릉의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이하여 구리 동구릉과 남양주 광릉, 사릉, 서울 태릉과 강릉에서는 음악회와 그리기 체험을 다음달 하순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개방에 대해 "고요하고 평온한 조선왕릉 숲길을 걸으며 체내에 쌓인 독소를 씻어내고, 지친 심신을 치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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