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호, 끊이질 않는 잡음... 버닝썬 폭행자와 친분?

연합뉴스TV

 

이문호가 마약 투약 혐의로 대두되고 있다.

9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이문호가 지난 2월 중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수사가 시작된 이후에도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문호는 당초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2월 말쯤 압수수색 당시 소변검사를 통해 케타민 투약 사실이 드러났다. 

소변에서 마약이 검출되려면 일반적으로 3~5일 전까지 투약해야만 나오는 상황. 경찰 수사 진행 중에도 마약을 했다는 것이다.

한편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의 공동대표인 이문호씨(29)는 지난 3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당시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수사 진행 경과와 피의자가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을 볼 때 증거인멸 우려가 있고, 범행이 상당 부분 소명된다”며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대표는 마약류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음에도 마약 투약 의혹을 전면 부인해왔으며, 버닝썬에서 마약이 거래된 사실도 몰랐다고 주장해왔다. 

한편 클럽 버닝썬 사태 초기 고발자인 김상교씨를 처음 폭행했던 손님 A씨가 클럽 대표 이문호씨와 친분이 있는 인물로 확인됐다.

김상교씨는 지난해 말 버닝썬에서 A씨로부터 폭행을 당했음에도 경찰이 자신을 입건하자 이에 항의하며 SNS 등을 통해 경찰-클럽 간 유착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폭행을 저지른 30대 A씨는 이문호씨와 아는 사이로, 이씨와 같은 브랜드의 카페를 운영하기도 했다. A씨는 현재 모 카페 공동대표로 있는데, 이 카페 본점 공동대표가 이씨라는 것이다. 

경찰조사에 A씨는 김씨가 자신과 동행한 여성을 추행해 시비가 붙어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씨는 직원에게 끌려나가는 여성을 보호하려다 시비가 붙어 이후 폭행을 당했고, 버닝썬 이사 장모씨에게 추가로 폭행을 당했다는 입장이다.

최씨는 그간 버닝썬과 상관 없는 '일반 손님'으로만 소개됐지만, 결국 이 대표와 친분이 두텁고, 같은 브랜드 카페를 운영하게 된 긴밀한 관계였던 것이다. 이 대표는 버닝썬 논란 이후 카페의 운영에 손을 떼고 지분정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이 대표 외에도 이른바 '승리카톡방' 멤버 중 한 명인 버닝썬 MD 김모(31)씨를 비롯한 다른 버닝썬 직원들과도 가깝게 지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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