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제재하기 위해 모든 도구 사용할 것...북미 사이 긴장 고조

 

제공:워싱턴 AP/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박은숙 기자] 미국 법무부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과 유엔 제재를 위반하고 불법으로 북한산 석탄을 운송한 '와이즈 어니스트'호를 압류했으며, 뉴욕 맨허튼연방지방법원에 이 선박을 몰수하기 위한 민사소송도 제기했다고 밝혔다.

'와이즈 어니스트'호는 지난해 4월 북한 석탄을 2만5천t가량 운반하다가 인도네시아 당국에 억류되었으며, 국제 당국 간 협의를 거쳐 현재 미국령 사모아로 이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머스 차관보는 북한 선박이 국적을 숨겨 수톤의 고급 석탄을 수출하려 했고 북한으로의 중장비 수입에도 사용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같은 계획이 북한이 제재를 회피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미국의 북한에 대한 조치가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직후에 발표된 만큼, 앞으로 북미 관계에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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