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에 대한 제재 강화로 이란 정상 국가로의 회귀 유도...양측간 긴장관계 고조돼

 

제공:카이로 AP/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박은숙 기자] 미국 항공모함 '에이브라함 링컨'이 지난 9일(현지시간) 이집트의 수에즈운하를 통과하고 있다.

미국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지난 5일(현지시간) 최근 이란과 대리국가들이 중동지역에서 미군에 대한 공격을 가하려는 조짐이 보여 USS '에이브라함 링컨' 항공모함 전단을 예정보다 빨리 중동에 배치해 이란에 경고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이란과 전쟁을 하려는 의도는 없지만 이란군이나 이슬람 혁명군, 또는 대리국가의 군대로부터 혹시 있을지 모르는 어떤 공격에 대해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에 이란군은 지난 6일(현지시간) 이미 그 항공모함이 3주 전에 지중해에 진입하는 것까지 주시했다고 밝히며 미국이 어설픈 심리전을 벌이고 있다고 일축했다. 이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지난 8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을 통해 "핵합의에서 정한 농축 우라늄 및 중수의 보유 한도를 지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정부와 이란 사이의 긴장관계가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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