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진행... 여름 축제 문화를 확 바꾼 새로운 페스티벌
[문화뉴스 MHN 김재정 기자] 벌써부터 초여름 더위가 시작된 5월, 유난히 무덥던 지난해 여름에 이어 올해 더위가 얼마나 기승을 부릴지 우려된다.
그러나 더운 여름을 한 방에 날려 주는 시원하고 짜릿한 여름 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물이 폭탄처럼 터져 나온다는 의미인 ‘워터밤(WATERBOMB)’은 2015년을 시작으로 매년 매진이라는 신화를 기록하며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명 가수들과 해외 DJ들에게 물총을 발사하며 함께 즐기는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일반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팀을 나눠 물총을 발사하여 대결하는 팀 배틀, 무대를 중심으로 물 대포가 폭발하는 워터밤 타임 등을 통해 폭발적인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축제 한 쪽에 마련된 거대 수영장에서는 물 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고, 해수욕장을 본따 만들어진 비치 라운지에서는 이국적인 풍경 아래에서 쉴 수 있다.
올해는 서울과 부산, 인천, 대전, 대구, 광주에서 진행되는 워터밤은 도심 안에서도 물놀이를 떠난 듯한 착각을 주며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최대의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워터밤은 축제의 대명사로 불리는 다양한 인기 연예인들의 공연을 즐기며 연예인들에게 물총을 쏘며 함께 할 수 있다는 점 역시 크게 매력적이다.
작년의 경우 서울에는 위너, 효린, 수라, 청하 등이 게스트로 무대를 꾸몄고 부산에서는 PH-1, 우디고 차일드 등이 참여했다.
올해의 경우 아직 전체 라인업이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쟁쟁한 게스트 구성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우선 서울의 경우 사이먼 도미닉, 지코, 우원재, 현아, 청하, 루피, 라플라, DPRLIVE, 식케이(SIK-K), PH-1, 우디고 차일드, 수라 등이 출연할 예정이며 해외 DJ로 Party Favor, Say my name 등이 출연한다고 공개되었다.
이어 부산과 인천에는 지코, 제시, 수라와 더콰이엇, 빈지노, 그레이 등이 각각 게스트로 참여한다고 공개되었다.
그 외의 지역 역시 다이나믹 듀오, 우원재, TK, 라비 등 다양한 뮤지션이 대거 참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한 장소 역시 화제가 되고 있다.
작년의 경우 서울과 부산은 각각 잠실종합운동장과 아시아드 보조경기장 야외에서 각각 행사를 진행했는데, 올해는 인천과 대구, 대전, 광주가 추가되며 어떤 장소에서 진행될지 역시 화제이다.
오는 7월 13일 부산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워터밤의 여정은 7월 20일과 21일 서울, 8월 10일 인천, 15일 대전, 17일 대구, 24일 광주 순으로 진행된다.
워터밤이 인기를 더해가며 워터밤 패션 역시 화제가 되고 있다.
SNS상에서 ‘워터밤’을 검색하면 관련 해시태그 4만 3천여 개와 함께 워터밤 패션에 대한 정보가 쏟아진다.
페스티벌에 어울리는 가벼운 복장과 함께 물에 젖었을 때의 편의성을 위해 수영복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는 패션은 도심에서 바캉스를 온 듯한 느낌을 전한다.
또한 티켓 구매 시 팀 배틀 형식으로 GREEN, YELLOW, BLUE, RED등의 팀을 선택하게 되는 워터밤의 특색에 맞춰 옷을 준비하는 이들 역시 많다.
또한 워터밤에 참여할 경우 공연이나 팀 배틀에서 물총이 필요하고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활동성이 좋고 시원한 옷차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워터밤이 끝나고 귀가할 것을 고려하여 갈아입을 옷을 준비하거나 잘 마르는 옷으로 고려할 필요성도 있다.
화려한 조명과 함께 저녁까지 진행되는 워터밤은 행사장 내에 푸드트럭을 비치하여 낮부터 이어지는 행사에도 배고프지 않도록 준비되어 있고, 정규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3E를 주제로 EXIT(일상에서의 탈출), ENERGY, EXPERIENCE를 슬로건으로 세우는 워터밤은 3월부터 티켓 예매가 진행 중이며 라인업을 공개하지 않은 블라인드부터 얼리버드까지 모두 완판되는 신화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예감하고 있다.
도심을 벗어나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한여름 짧지만 강렬하게 더위를 날려 주는 워터밤.
연인과 친구, 가족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드는 것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