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혈과 헷갈리는 착상혈...기간·양 차이나면 의심
감기증세·변비·소변 등 초기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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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최윤진 기자] 수정란이 엄마의 자궁에서 태아로 자라나는 과정인 임신. 보통 10달동안 자궁 속에서 자라나는 태아지만, 임신 초기에는 유산 위험이 가장 높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임신 초기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는지 알아보자. 

임신의 대표적인 징후로는 월경이 예정일보다 늦어지는 것이다. 보통 월경 예정일보다 10일에서 2주일 정도 늦어지게 되면 임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다음 월경 주기에도 생리가 없다면 임신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다. 

가끔 월경을 했기 때문에 임신이 아니라고 착각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바로 착상혈 때문이다. 착상혈이란 임신 초기에 자궁 출혈으로, 자궁 내막에 수정란이 착상할 때 생기는 출혈이다. 착상혈은 보통 2~3일 안에 멈춘다. 

따라서 월경혈이 나오지만 시작일이 다르거나 평소보다 기간이 짧고 양이 적다면 착상혈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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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걸린 것처럼 미열이나 몸살 기운이 지속되는 것도 임신 초기 증상이다. 보통 임신 2주부터 미열 증상이 나타나는데, 임신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의 증가로 기초 체온이 올라가게 된다. 체온이 37도 이상으로 지속될 경우 임신이 가능성이 있다. 

이 외에도 질 분비물이 늘어나게 된다. 자궁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끈끈한 유백색 냉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때 나오는 질 분비물은 가렵거나 냄새가 나지 않는 흰색 분비물이다.

임신 3~4주차에 접어들면, 유방이 늘어나면서 유방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이때 유륜이 넓어지고 유두와 유두 주변, 외음부의 피부 색이 짙어지게 된다. 

장 기능이 저하되면서 변비가 생기며, 자궁이 넓어지면서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따라서 평소보다 화장실을 자주 들린다면 임신 가능성을 확인해보아야 한다.

임신 4~8주차에 접어들면 입덧 증세가 나타나게 되는데, 보통 임신 14~18주차에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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