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킬리만자로의 사람들' 오는 13일 오후 8시 40분 방송

출처: EBS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시사 및 교양체널 'EBS1'에서는 각 세계를 직접 다니며 겪은 체험기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해주고 있다. 

'세계테마기행'의 제목으로 선보이는 각 세계 여행 체험기, 이번에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이상하지만 아름다운 대륙 '아프리카'를 우리에게 소개해준다.

'제1부. 킬리만자로의 사람들'

아프리카의 새로운 모습을 찾기 위해 떠난 여정은 킬리만자로의 관문 도시인 '모시'에서부터 시작된다.

세계 각국의 중고품을 팔고 있는 '미툼바 시장'의 상인들은 특이하게도 한국 돈을 가지고 있다. 우리에겐 익숙한 천 원, 만 원단위의 돈들은 이곳에선 그저 기념품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미툼바 시장'의 귀퉁이에는 작은 카페가 있는데,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킬리만자로의 커피는 '모시'에서의 추억을 커피 향처럼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수 있게 도와준다.

'모시'에서 약 한 시간 반을 달리다 보면, 끝없이 펼쳐진 황무지를 만나 볼 수 있게 된다. 마치 낯선 행성에 불시착한 듯 황량함을 느끼게 하는 초원이지만, 황야와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는 오아시스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또한, 비밀 연못처럼 자리한 '쳄카 온천'은 마치 남태평양의 바닷속처럼 황홀한 풍경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이곳에서는 사람 피부의 각질을 먹고 사는 '닥터피시'가 있는데, 여행에 지쳐버린 관광객들의 피로를 덜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아주 높다.  

탄자니아의 주요 거리에서는 마사이족 전통 의상을 입고 최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청년들을 볼 수 있다. 흔히 아프리카를 후진국으로 바라보며 문명이 발달되어있지 않다고 느끼고 있는 우리에게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들으며 박자를 타는 마사이족 사람들의 모습은 그간 아프리카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계기가 되어준다.

한국에 못지않게 후한 인심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낯선 여행자들을 선뜻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는데, 집 안에서 손을 꼭 잡고 다니는 마사이족 부부와 함께 갖는 저녁 시간은 우리에게 소소한 일상 속에서의 행복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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