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방문객에게 쾌적한 관람 환경 제공위해 향기 인테리어 구현

출처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커피숍에서는 커피 향이, 빵집에서는 고소한 빵 굽는 냄새가, 꽃집에서는 향기로운 꽃향기가 난다.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ACC)도 관람객의 문화 감성을 자극하려고 일부 시설에 향을 입혔다.

ACC는 지난 8일 국내외 방문객에게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려고 향기 인테리어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ACC는 최근 3개월간 조향 전문가의 공간 컨설팅, 직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북 라운지, 라이브러리 파크 로비, 국제회의실에 향기를 입혔다.

북 라운지에는 유칼립투스, 우드 향으로 숲속의 상쾌함을 전달하도록 했다. 독서와 휴식이라는 공간 기능에 맞춰 집중과 휴식을 돕기 위해서다. 라이브러리 파크에는 잔디를 깎았을 때 나는 풀 내음을 차용했다.

관람객의 감상, 생각 공유와 소통을 이끌어주는 향취라고 ACC는 의미를 부여했으며, 국제회의실에는 백단향, 허브 등을 활용해 안정감을 추구했다.

ACC는 다중 이용시설 특성을 고려해 환경부가 고시한 26가지 향 알레르기 유발물질 검사 성적서를 취득한 향 성분으로 조향했다.

이진식 전당장 직무대리는 "공간 향기 인테리어는 국립 기관에서는 최초로 시행하는 것"이라며 "관람객들이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에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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