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슬람 무장단체 'IS' ⓒ YTN 방송화면

[문화뉴스]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장악한 이라크 북서부 키르쿠크 주의 하위자를 탈출한 난민 3천여 명이 'IS'에 인질로 붙잡혔다. 

'IS'의 거점 도시인 모술 탈환을 위한 연합군의 공세로 궁지에 몰린 이들이 인질을 '인간 방패'로 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5일 유엔난민기구( UNHCR)와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전날 하위자를 탈출해 다른 도시로 가려던 하위자 주민 3천여 명이 멀리 가지 못하고 하위자 인근 벌판에서 붙잡혔다.

'IS'와 전투를 벌이고 있는 쿠르드족 민병대 페슈메르가의 고위 관계자는 'IS'는 이들이 '성전의 땅'을 버리고 '불신자의 땅'으로 가려고 했다며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 

키르쿠크주 부지사는 즉시 구출 작전에 착수할 것을 요청했으나, 정부는 즉각 응답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문화뉴스 권진아 기자 zzinn93@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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