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 '조현병(調絃病)·정신분열증(精神分裂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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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정신질환을 대표하는 '조현병(調絃病)·정신분열증(精神分裂症)'은 무엇일까?

본래 '정신분열병(精神分裂病)'을 공식 명칭으로 했던 이 질환은 뇌와 관련한 사고, 감정, 지각, 행동 등의 측면에서 이상 증세를 일으키는 정신질환이다. 책 '꿈의 해석'으로 유명한 S. Freud의 정신분석학에 의해 정의되었고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가장 심각한 질환으로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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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망상', '환각' 두 가지이다. 망상은 현실과 동떨어진 사고, 신념을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 '조현병의 망상'과 '망상장애'의 차이점은 사고과정의 체계화다. 망상장애 환자의 망상사고는 대체로 잘 연관되어 타인이 속을 법한 내용을 토대로 하지만 조현병의 망상사고는 사고로써 이어지는 과정이 기괴하고 연결성이 전혀없다. 이는 사회 안에서 정상적인 관계를 맺을 수 없는 수준이며 경과 시 비논리적 행동인 정신분열증상을 보인다.

환각은 현실의 자극없이 어떤 감각을 느끼는 것이다. 환자는 특정 주제도 없는 환청, 환시, 환촉 등을 불시에 경험하고 이는 감정 격양, 긴장 등으로 이어져 끝내 사회적으로 위험한 돌발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역시 사회 안에서 어울릴 수 없는 수준이며 경과 시 다양한 성격장애와 결합되거나 극단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조현병은 현재까지 명확한 증상 정의와 치료 방법이 부족한 상태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해리성 정체감 장애, 치매 등 타 질환이나 신내림, 빙의 등 특정 현상과 혼동하여 초기 발견이 어려운 질환이기도 하다.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호전될 확률이 높으니 만약 주변에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정신건강의학과의 진료를 받게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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