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헵번, 파라 포셋 모두 대장암으로 사망... 2017년 국내 사망 원인 1위에 오르기도

출처 : AP통신/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김재정 기자] 로마에서 생긴일, 베일리 어게인 등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할리우드 배우 페기 립튼이 향년 72세의 나이로 지난 12일 별세했다. 

특히 립튼은 '모스 스쿼드' 시리즈 속 줄리 반즈 경관을 연기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배우인 동시에 모델로 활동하며 지난 2017년까지 활동하던 그녀는 대장암을 투병하며 급격한 건강 악화로 활동을 중단하였다. 

대장암 합병증으로 별세한 그녀는 지난 2004년 진단 이후에도 꾸준히 항암 치료를 진행하였으나 끝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했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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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은 국내에서도 필수적으로 검사하는 질병의 일환으로, 기존 국내 사망 원인 1위이던 위암을 제치고 2017년 1위에 오르기도 한 위험한 질환이다. 

대장암이 더욱 위험한 이유는 초기 거의 증상이 없고, 증상이 발현되었을 경우 이미 상당히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장암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에는 배변 습관이나 횟수가 변화하거나 혈변, 복부 팽만감 등이 발생하고 체중이나 근력이 급격하게 감소하기도 한다. 

이러한 대장암의 발생 원인은 크게 식이 습관과 비만, 유전적 요인, 염증성 질환, 음주, 신체 활동 부족, 고령 등으로 볼 수 있다. 

대장암은 5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해당 연령대를 지나면 꾸준히 검진을 받아야 한다. 

또한 동물성 지방이나 육가공품을 자주 섭취하거나 잦은 음주를 하는 경우 대장암 발생 확률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비만 환자의 경우 대장암 발생 위험도가 1.5배에서 약 3.7배까지 높아질 수 있으며 신체 활동이 부족한 현대인은 장운동이 활발하지 않아 발암물질이 장 점막과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 대장암의 위험에 더 직접적으로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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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대장암은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대장암은 유전적 요인이나 고령 등 피할 수 없는 원인이 많기 때문에 예방이 쉽지 않지만, 식생활 교정을 통한 예방은 실천할 수 있다. 

평소 섭취하는 칼로리의 총량이 많은 경우 칼로리를 줄이고 붉은 고기와 고단백질, 고지방 식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장운동이 활발할 경우 대장암의 위험도가 크게 감소하기 때문에 섬유소를 많이 섭취하고 칼슘 등을 섭취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매실, 연근, 사과, 옥수수, 고구마, 녹차 등이 있다. 

또한 대장암이 발견될 경우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고 조기 치료는 치료 성과도 뛰어난 편이기 때문에 45세 이후부터는 5~10년마다 대장 내시경을 통해 검사받아야 한다. 

한편 국가에서는 50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1년에 1회씩 분변 검사를 통해 대장암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5~10년에 한번은 내시경 검사를 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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