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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최민호 키 165라는데 운동했다해도 너무 작아. 큰 사람한테 힘이나 쓸까? 내 남자친구는 키185, 72kg에 복싱 3개월 배웠는데 최민호 정도까지는 까불면..." 

최민호 선수의 위력을 모르고 함부로 말한 누리꾼에게 최민호 유도선수가 시원하게 답했다.
 
   
▲ @ 최민호 선수 인스타그램

최민호 유도 선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며 유명세에 올랐다.

 
누리꾼들은 그의 위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한 여성 누리꾼이 "최민호는 키도 작고 내 남친이 185/72kg에 복싱 3개월 배웠는데 최민호 정도까지는 까불면...ㅋ"이라며 무시를 했다.
 
   
▲ ⓒ 온라인 커뮤니티

한 누리꾼이 "국가대표를 너무 우습게 보네 십몇년 동안 운동만 한 사람들이야"라며 만류했지만 대부분 최민호의 작은 체구와 순박한 인상에 "힘 없을 것 같이 생겼는데...", "국가대표라고 다 싸움 잘한대?ㅋㅋ" 등 그를 비웃었다.

 
그러나 국가대표 선수와 일반 사회체육인의 체력은 확실히 다르다. 특히 유도는 맨몸으로 상대를 메치거나 상대의 공격에 낙법으로 잘 대응해야하는만큼 엄청난 체력을 요구한다.
 
한국은 유도 강국 중 하나이니 최민호 선수는 전 세계 유도 선수 중에도 강자. 60kg 체격에 자기 몸무게의 3.5배나 되는 250kg 진짜 죽음의 데드리프트를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만큼 동급 체급에 비해 힘 자체가 매우 엄청났고, 그 힘을 바탕으로 저체급의 기술유도를 하는 말도 안되는 한판승의 사나이로 유명했다.
 
그러니 3개월 정도 복싱을 배운 185cm 남친이 최민호 선수를 이긴다는건 누가 봐도 어불성설.
 
이 말도 안되는 여성 누리꾼의 댓글은 결국 최민호 선수 귀에 들어갔고, 최민호 선수는 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아, 나도 봤다. 아직 그 남자친구랑 사귀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선수촌에 항상 있으니까, 남자친구랑 한 번 방문해주세요. 재밌는 구경 시켜드릴게요.(웃음)"
 
   
▲ ⓒ 온라인 커뮤니티

이 답변을 본 누리꾼들은 "무시당했는데도 화내지 않고 정중하게 답하는 최 선수, 인성도 멋지다", "국가대표의 위력을 모를 수도 있지만 저 여성 누리꾼의 말에 내가 다 창피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편 최민호 선수는 현재 코치로서 활약, 이번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안바울 유도 선수가 은메달을 따낸 것을 진심으로 기뻐하고 있다.
 
문화뉴스 콘텐츠 에디터 이나경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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