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최윤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오전 데이비드 비슬리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과 함께 대북 식량 지원 등을 논의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오전 9시 비슬리 사무총장을 만나 북한 내 심각한 식량문제와 이에 따른 북한 주민의 건강권 및 생명권을 보장하기 위한 인도적 지원의 필요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시는 "북한의 영유아 등 취약계층에 대한 WFP의 시의적절한 인도적 구호 활동과 국제사회의 관심에 적극 지지를 보낸다"며 "국제사회의 일원이자 같은 민족으로서 인류 보편적 가치에 기반을 둔 대북지원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WFP가 발표한 보고서 ‘북한식량안정성조사’에는 2018년 북한의 식량 생산량이 전년 대비 12% 감소한 490만t으로 최근 10년 내 가장 낮은 생산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