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장황한 편지보다 간결한 감사 문구가 더욱 효과적..."

출처: Pixabay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두고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은 네티즌들의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스승의 날'은 교권 존중과 스승 공경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여 교권의 사기 진작과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하여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이에 초, 중, 고등학교 학생을 비롯해 대학생까지 자신들을 가르쳐주고, 옳은 길로 이끌어주신 스승에 대한 존경심과 감사함을 표하고 싶어 하지만, '김영란법' 시행으로 인해 제한이 있어 고민이 늘고 있다.

'김영란법'은 지난 2016년 9월 공직자의 청렴한 업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정된 법으로, 공직자를 비롯한 교직원들이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를 금지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법안이 시행되면서 몇몇의 예외를 제외하고 금액에 상관없이 스승의 날 선물이 불법으로 간주되면서 선생님들은 학생들로부터 선물받기를 꺼려하고 있다. 

흔히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감사함을 표현하는 방법도 학생의 대표가 아닌 일반 학생이 달아주는 것이라면 법에 어긋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이에 대다수의 학생들은 제한이 많이 존재하는 물질적 선물보다는 메신저나 편지 등을 이용하여 존경심과 함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려고 한다. 이에 '스승의 날'에 사용하면 좋은 문구를 알아보자.

과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전국 유초중고 및 대학 교원 3,27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에 의하면, 교사 28.2%가 '선생님 존경합니다'를 가장 듣고 싶은 말로 뽑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선생님처럼 되고 싶어요'가 26.8%, '선생님이 계셔 행복해요'가 26.8%, '선생님 사랑해요'가 12.3%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이어 네티즌들이 뽑은 '스승의날 문구'에는 ▲'선생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선생님의 가르침 감사드려요 행복하세요', ▲'언제나 선생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겠습니다', ▲'스승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가르침 주심에 감사드리며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배움의 기쁨을 갖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교수님의 모든 날들에 늘 행복이 깃들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등이 있다. 

스승의 날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작성하는 양식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이에 자신의 마음을 담기 위해서 길고 장황하게 편지를 작성하는 것 보다는 간결하게 감사 문구를 작성하여 표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