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영입으로 더욱 강해진 맨유의 올 시즌은?

   
▲ 맨유로 복귀한 슈퍼스타 폴 포그바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다. 프랑스의 슈퍼스타 폴 포그바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입성이 확정됐다. 4년 만의 올드 트라포드 재입성이다.

맨유는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그바 영입이 완료 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포그마의 이적료는 1억 500만 유로(한화 약 1,295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세계 최다 이적료를 경신한 셈이다. 쟁점이었던 포그바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에 대한 수수료는 유벤투스가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 복귀를 마친 포그바는 구단 공식 채널과의 복귀 후 첫 인터뷰에서 "맨유로 돌아와서 기쁘다. 맨유는 늘 내게 특별한 곳이었다. 특히 무리뉴 감독과 함께 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그바 영입으로 맨유 전력 역시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맨유는 주제 무리뉴가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면서 다른 팀으로 변신했다. 이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헨리크 므키타리안 그리고 에릭 베일리를 데려오며 공격과 수비진을 보강한 맨유는 포그바까지 합류하며 화룡점정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 감독 역시 포그바를 중원의 키로 적극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마이클 캐릭에게 후방 빌드업 역할을 주문하면서 포그바로 하여금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연결고리의 역할을 맡길 전망이다.

지난 8일 자정 열린 커뮤니티 실드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른 무리뉴의 맨유는 중원에서의 답답함이라는 문제 탓에 승리하고도 웃지 못했다. 중원 조합이 아직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 무엇보다 공수 밸런스를 잡아주는 동시에 3선과 2선을 연결하는 연결고리의 부재가 컸다.

그러나 포그바의 합류로 맨유 중원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포그바를 영입한 맨유는 무리뉴가 새롭게 합류한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리빌딩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수준급 선수들을 데려오며 이적시장 메타의 중심으로 떠오른 맨유는 예비 슈퍼스타 포그바까지 영입하며 고질적인 약점이었던 중원 보강에도 성공했다. 이에 새 시즌 맨유는 4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정상 타이틀을 조준하고 있다.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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