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헝가리 국립발레단' 소속 발레리나 이유림이 지난 4월 29일 '헝가리무용가협회'에서 수여하는 최고 신인무용수상을 수상했다.

입단 3년차인 지난 3월 첫 주역 데뷔 무대를 펼친데 이어 외국인 무용수가 받기 어려운 신인상을 수상하며 발레리나의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이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권오규)는 이유림을 예술계를 이끌어 나갈 미래인재로서 격려하기 위해 '글로벌 우수 장학생'으로 선정하여 상패와 함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글로벌 우수 장학생'들의 성장과 성업성을 위해 재단에서 운영하는 포상제도는 이유림을 포함하여 22명의 우수장학생에게 포상된 바 있다.

지난 2016년 이유림이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중 현대차 정몽구 재단 문화예술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장학금과 해외 콩쿠르 참가경비 등의 지원을 받았으며, 지난 2017년 헝가리국립발레단 진출 이후에도 재단의 체재비 지원을 통해 부다페스트에서의 활동을 안정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었다.

이유림은 수상소감을 통해 "해외 생활이 여유롭지 못하지만, 월드 투어와 유수 작품 오디션에 참가하며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항상 든든한 지원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장학생이 해외 우수기관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경우, 장학생 신분을 유지시키며 체재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파리오페라발레단 정단원으로 활약 중인 윤서후(20)와 캐나다국립발레학교 이명현(16) 등이 재단의 지원을 받아 세계적 무용가로서의 꿈을 이어나가고 있다.  

재단의 지속적인 문화예술 장학사업을 통해 최근 무용 분야 장학생들은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뉴욕에서 열린 '2019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 무용 콩쿠르'에서는 박하은(22), 서예진(21), 전희원(20) 장학생이 발레와 현대무용 시니어 여자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2018년에는 러시아 아라베스크 국제 무용 콩쿠르에서 발레 주니어 여자 부문 1위를 기록한 김유진(18)과 그리스 국제 무용 콩쿠르 현대무용 시니어 여자 부문 1위 이정민(23)도 모두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장학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