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컨텐츠로 등장하는 젤리 소개
눈알젤리·곤약젤리·쿄호젤리·지구젤리·송이젤리

출처: pixels

[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최근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서 '젤리'를 이용한 컨텐츠가 인기를 끌고있다. 젤리는 과일이나 과즙을 젤라틴과 같이 끓인 후 굳힌 디저트의 일종으로, 전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식품이라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맛·모양의 젤리가 개발되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서는 이를 이용한 먹방(먹는 방송),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요리 등이 인기 동영상을 점령하고 있다.

그 중 유튜브 컨텐츠의 혁신을 불러온 젤리들이 있다. 바로 눈알젤리·곤약젤리·쿄호젤리·지구젤리·송이젤리 등 이름부터 특이한 젤리들이다. 지금부터 이 젤리들의 특징과 인기있는 이유를 살펴보자.

출처: Trolli

첫 번째, '눈알젤리'다. 말 그대로 눈알 모양을 한 젤리이다. 플라스틱 포장에는 시신경 같은 빨간 선이 그려져 있다. 크기는 실제 안구와 비슷해보이며 홍채 색깔은 빨강색, 파랑색, 초록색, 노랑색 등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한 검정색, 갈색 등은 찾아볼 수 없다. 식감은 쫀득하며 단단하지 않고 안에 달달한 빨간 시럽이 들어있어 심심하지 않은 맛이다. 마치 눈알을 먹는 것 같은 특유의 기괴함 때문에 먹방 컨텐츠로 많이 등장한다.

출처: Kidswell

두 번째, '곤약젤리'다. 곤약은 구약나물을 가공하여 만드는 묵의 일종으로 묵의 모양과 식감이 젤리와 비슷해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낮은 칼로리와 첨가물의 은은한 맛으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다 유튜브에서 소개 영상, 리뷰 영상, 요리 영상의 컨텐츠로 많이 등장한다. 또한 이를 이용한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하는 영상도 볼 수 있다.

출처: KyohoJelly

세 번째, '쿄호젤리'다. '일본 거봉젤리'라고도 하며 포도 알갱이 모양의 젤리에 얇은 고무막을 씌워 판매된다. 한 팩에 여러 개가 포장되어 있는데 이것도 포도송이 모양을 하고있다. 고무막을 벗긴 후 먹을 수 있는데 포도맛이 나며 포도보다 단단한 식감이다. 크기가 한 입을 가득 채울 정도로 크고 물컹한 소리가 나서 ASMR 컨텐츠로 자주 등장한다.

출처: Trolli

네 번째, '지구젤리'다. 지구의 바다, 대륙이 그려진 원형의 젤리로 가장 자주 등장하는 상품은 위의 '눈알젤리'와 같은 회사 제품이라 포장이 완전히 같다. 플라스틱으로 개별 포장되어 있으며 마찬가지로 안에 달달한 시럽이 들어있다. 기본 젤리에 가장 가까운 식감이라고 하며 특이한 생김새 때문에 먹방 컨텐츠로 자주 등장한다. 

출처: 오리온

마지막으로, '송이젤리'다. 지난 2019년 4월 1일 제과로 유명한 회사 오리온이 만우절을 기념하여 자사 인기 제품인 '초코송이'를 본떠 출시했다. 외형은 '초코송이'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하며 초콜릿맛 젤리와 오렌지맛 젤리로 이루어져 있다. 식감은 단단한 편이며 먹방 컨텐츠로 자주 등장한다. 또한 이를 과자처럼 속여 장난을 치는 영상도 찾아 볼 수 있다.

젤리는 연령대나 활동경력에 상관없이 많은 유튜버들이 쉽게 시도하고 관심을 끌 수 있는 컨텐츠다. 예시로 유튜브 채널 '영원씨01seeTV'를 운영하는 유튜버 '김영원' 할머니가 최근 '눈알젤리'의 먹방을 올려 큰 화제가 되었다. 유튜브를 시작하고 싶다면 이를 활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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