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함유된 음료 이뇨작용 촉진시켜 오히려 탈수 증세 악화
커피, 카페인 중독, 부작용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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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최윤진 기자] 충분히 잠을 자고 휴식을 취했는데도 항상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 피곤함을 이겨내기 위해 오늘도 커피를 사서 마신다면 이제 잔을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 당신의 피로가 만성 탈수로 인한 것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성 탈수란 몸속 수분이 정상 상태에 비해 2% 이상 부족한 상태가 3개월 넘게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만성 탈수가 위험한 점은 사람들이 자신이 탈수 상태인지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이다. 운동을 한 뒤, 술을 마신 뒤 나타나는 급성 탈수의 경우 갈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탈수 상태를 바로 알 수 있지만 반면 만성 탈수는 이미 몸이 탈수 상태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목마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신체의 약 60%를 이루고 있는 수분은 우리 건강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탈수 상태가 지속되면 우리 몸의 신진대사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신체 기능이 떨어지고 만성 피로, 어지럼증, 비만 등의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 

하루에 커피, 차, 음료를 빠지지 않고 마시는데도 왜 만성 탈수에 걸리는 걸까? 만성 탈수의 주요 요인이 바로 커피와 차이기 때문이다.

커피와 차는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 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 학생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음료이지만 동시에 카페인이 이뇨 작용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만성 탈수를 불러일으키는 음료이기도 하다. 따라서 평소 물을 자주 섭취하지 않으면서 카페인 음료를 자주 마시게 되면 오히려 수분이 빠져나가게 되는 것이다. 커피는 마신 양의 2배, 차는 1.5배의 수분을 배출시킨다고 한다. 커피, 카페인 중독, 부작용 경계해야한다.

만성 탈수로 인한 피로, 어지럼증 등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서는 평소 순수한 물을 꾸준히 마시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한 커피나 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마신 이후에는 꼭 물을 함께 마시는 것이 만성 탈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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