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석우, 이광기, 최강희, 아나운서 배창복 내레이션 참여

   
▲ 김구 선생(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함께한 손양원 목사(왼쪽에서 두 번째)
 
[문화뉴스] 한센 환자의 아버지로 불리며 사랑과 헌신의 삶을 살다간 순교자 손양원 목사의 일대기를 그린 휴먼 다큐멘터리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이 개봉을 확정하고 내레이션에 참여한 배우 강석우, 이광기, 최강희와 배창복 KBS 아나운서의 녹음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1902년 독립운동가 손종일 장로의 장남으로 태어난 손양원 목사는 평양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가 되어 여수 애양원에서 한센 환자들과 일생을 보냈다. 중학생이던 일제 강점기 시절 하나님 외에 섬길 신은 없다며 신사 참배를 반대하다 체포되어 5년간 옥고를 치렀으며 1948년 여순사건 때에는 좌익군에 의해 두 아들을 잃었다. 손양원 목사는 그 범인을 용서했을 뿐 아니라 도리어 그를 양아들로 삼아 원수를 사랑하라고 했던 예수의 교리를 실천하였다. 이후 6.25 전쟁 당시 공산군이 여순지역에 닥치자 모두가 피난을 권했지만 이를 거절하고 한센인을 돌보던 손양원 목사는 공산군에 체포되어 순교했다.
 
이러한 손양원 목사의 사랑과 희생, 용서의 정신에 감명한 KBS 권혁만 PD는 지난해 '죽음보다 강한 사랑 손양원' 이라는 5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를 제작, 방송한바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8%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뜨거운 반응에 고무된 제작진들은 추가 촬영을 진행해 완전히 새로운 영화를 제작하고 이광기(손양원 목사 役), 강석우(양손자 안경선 役), 최강희(딸 손동희 役) 등 스타 배우를 내레이터로 캐스팅하였으며 다큐멘터리계의 명품 보이스 배창복 KBS 아나운서('연탄길' 이철환 작가 役)를 기용했다.
 
   
▲ 배우 최강희가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의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가는 한센인을 위해 헌신하며 전정한 사랑을 실천한 손양원 목사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은 11월 20일 개봉되어 힘들고 지친 국민 모두에게 사랑과 용서의 마음으로 아름다운 치유를 선물할 예정이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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