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죽을 만큼 힘들지만" 남편 때문에... 박한별 어쩌나

박한별, 남편에 대해 "조심스럽다"

박한별이 15일 오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순위에 올랐다.

과거 박한별은 남편이자 유리홀딩스 전 대표인 유모씨가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것과 관련해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박한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저의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 의혹들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저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의 과거 일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수사가 진행 중이라 입장을 전하기 너무 조심스러웠다"고 설명했다.  

또 박한별은 "모든 논란에 대해 저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어떠한 결과가 나와도 이 모든 시련을 저희 가족이 바른 길로 갈 수 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들이겠다"며 "드라마를 잘 마무리한 후 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한 사람의 아내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 제 가족과 관련된 사회적 논란 속에서 저를 질타하시는 많은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박한별은 앞서 남편 유 대표의 성접대 알선·경찰 청탁 등 의혹을 '사생활'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박한별은 15일 영장심사를 받는 남편 유씨를 위해 직접 탄원서를 작성해 제출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한별은 변호인을 통해 재판부에 제출한 탄원서는 A4용지 3장 분량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자필로 작성됐다. 승리와 유씨의 영장실질심사는 1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렸다. 
  
박씨는 탄원서에 “제 남편은 이 상황을 회피하거나 도주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불구속 상태에서 계속해서 충실히 조사받을 것을 한 가정의 아내로서 약속드립니다”고 썼다. 이 외에도 유씨가 10번이 넘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출석했다는 사실과 어린 자녀의 아버지라는 점 등이 탄원서에 기재됐다. 박씨와 유씨 사이의 자녀는 지난달 첫돌을 지났다고 한다. 

유인석 대표는 그룹 빅뱅 승리와 함께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경찰 유착의 핵심 인물이다. 그는 경찰 유착의 연결고리로 지목되면서 승리, 정준영과 함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박한별은 지난 3월 3시간 동안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박한별이 경찰에 출석한 건 남편인 유 대표가 ‘승리 카톡방’이라고 불리는 가수 승리의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모 총경과의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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