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키스탄 병원 자폭테러 ⓒ YTN 뉴스 방송화면

[문화뉴스] 파키스탄 퀘타에서 병원 자폭테러가 일어나 최소 70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다.

지난 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는 7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파키스탄 퀘타 자살폭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IS 연계 매체인 아마크 통신의 보도를 인용하여 "IS의 순교자가 법무부 관리들과 파키스탄 경찰들이 많이 모인 이 날 행사에서 폭탄 벨트를 터트렸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IS의 주장이 나오기 몇 시간 전에 파키스탄의 탈레반 조직 자마트 우르 아흐라르가 이번 사건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면서, 파키스탄 당국은 사건의 배후를 수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8일 오후 외교부는 "파키스탄 남서부 발로치스탄주 퀘타시에 있는 병원에서 발생한 폭탄 폭발 관련, 8일 오후 6시 20분(한국시각)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주파키스탄대사관은 교민 비상연락망 가동 및 현지 정부기관 접촉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일(현지시각) 파키스탄의 발루치스탄 주 퀘타시에 있는 정부 운영 병원 응급실 입구에서 폭약을 두른 한 남성이 자살 폭탄 테러를 저질렀다. 현재까지 최소 70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상자 대다수는 총격 사건으로 사망한 유명 변호사 빌랄 안와르 카시를 추모하기 위해 모인 변호사들과 기자들이었다. 이번 테러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문화뉴스 박정현 기자 gukja3@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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