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은 전 세계를 순회하며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를 전파하며 그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019년 5월 18일, 벨기에 겐트 시에 위치한 대형 복합 스포츠센터 부르고옌(Bourgoyen)에서 ‘2019 벨기에 태권도 한마당’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벨기에 내 태권도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진도장'을 중심으로 매년 개최되는 태권도 행사로 태권도 수련인들이 한데 모여 태권도 품세(공격과 방어의 기본 기술을 연결한 연속 동작), 격파(단단한 물체를 손이나 발 따위로 쳐서 깨뜨림), 호신술(몸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 등 자신의 태권도 기량을 선보이는 축제의 장이다. 

특히 올해는 겐트 시, 벨기에 태권도 협회,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대사관(대사 김형진)과 문화원 등이 협력하여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

태권도 한마당 축제에서는 겨루기(기본 기술과 품세로 익힌 기술을 활용하여 두 사람이 서로 기량을 겨루어 보는 일)를 하지 않는다. 이는 상대를 제압하여 승부를 가르는 태권도의 격투기적 면을 배제하고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기며 자신들이 연마한 기술을 나누는 레저 스포츠로서의 태권도를 강조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태권도 한마당에 참가하는 태권도 수련인은 물론 이들의 가족, 친구 등 수많은 사람들이 관객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응원단이 되기도 한다.

올해 벨기에 태권도한마당이 여느 해보다 더욱 기다려지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바로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의 특별 초청 공연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은 최근 미국 CBS 방송국의 유명 탤런트쇼 'The World’s Best' 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 관심과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은 전 세계를 순회하며 한국의 국기(national sport)인 태권도를 전파하며 그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은 이번 시범 공연을 통해 정확한 품세, 겨루기 시범, 벽돌 격파 및 나무판 격파 등 다양한 태권도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한 번에 공중으로 날아올라 5개 이상의 송판을 격파하는 순간에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말을 잊게 만들 정도의 압권인 명장면을 선사할 것이다.

한 편, 지난 3월 벨기에 필립 국왕의 국빈 방한 시, 필립 국왕의 요청으로 국기원 방문 행사가 있었다. 이 행사를 통해 필립 국왕 역시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의 공연을 관람했으며 이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아들, 가브리엘 왕자도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태권도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표현한 바 있다. 이 날, 필립 국왕은 국기원으로부터 태권도 명예 8단증을 수여 받았으며, 이후에는 몸소 무대로 올라가 송판 격파를 시도해보기도 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