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천문분야 원문, AI가 한글로 자동 번역한다 
조선시대 천문분야 원문, AI가 한글로 자동 번역한다 
  • 김재정 기자
  • 승인 2019.05.16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천문연구원과 한국고전번역원이 '자동번역기' 개발 착수... 내년께 일반에 공개 예정
출처 : 이충원 제공
출처 : 이충원 제공

[문화뉴스 MHN 김재정 기자] 하늘을 바라보던 조선시대 선조들의 천문 고전 분야의 기록이 AI와 만나 한문에서 한글로 번역된다. 

16일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은 천문연 고천문연구센터가 한국고전번역원과 함께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고문헌 자동번역 확산 서비스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 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두 기관의 공동 연구진은 이미 AI를 통해 번역된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를 바탕으로 조선의 대표적인 천문분야 고전인 제가역상집(세종27), 서운관지(순조18), 의기집설(철종10), 천동상위고(숙종 34) 등의 한문 원문을 한글 번역문으로 매칭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이 연구를 기반으로 연말까지 천문고전 분야에 대한 인공지능(AI) 자동번역기 개발을 마치고, 내년께 일반에 번역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주요기사


천문연은 사업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웹과 모바일을 통해 번역기 서비스를 오픈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AI 번역 시스템이 상용화될 경우 일반의 입장에서 천문 분야의 원문 번역에 드는 비용을 크게 줄여 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된다. 

김상혁 천문연 고천문연구센터장은 이번 연구에 대해 "국민이 직접 고천문 연구에 참여하고 그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 참여 과학과 오픈 사이언스의 장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천문연 고천문연구센터는 동아시아와 이슬람권 등지의 다양한 천문 관측 자료를 활용혀아 현대 천문학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분석하는 고천문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천문연 산하 기관이다. 


 
MHN 포토
영화
미술·전시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