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이 8강에 진출한 가운데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 진출한 팀들이 모두 가려졌다

   
▲ 덴마크에 4-0으로 승리한 브라질 ⓒ 글로부 에스포르테

 

[문화뉴스] '삼바군단' 브라질 대표팀이 토너먼트 막차에 오른 가운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 진출할 팀들이 모두 가려졌다.

브라질이 기사회생했다. 브라질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10시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위치한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 예선 A조 최종전에서 4-0으로 승리하며 조 선두로 8강행 막차에 올랐다. 덴마크는 브라질에 패했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이라크가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1승 1무 1패로 조 2위를 기록. 간신히 8강에 진출했다.

두 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부로 비난의 도마에 오른 브라질은 라인업 변화를 통해 덴마크 공략에 나섰고 브라질의 전술 변화는 신의 한 수가 됐다. 공격진이 이전보다 유기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시종일관 덴마크를 압도했고, 4-0 완승을 거뒀다. 네이마르는 공격 포인트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팀의 에이스로서 플레이메이커 역할까지 소화하면서 브라질 대승을 이끌었다.

가브리엘 제수스와 가브리엘 바르보사 그리고 루앙까지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며 기분 좋은 4-0 대승으로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브라질의 8강전 상대는 콜롬비아다. A조 2위팀 덴마크는 B조 1위 나이지리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일본은 최종전에서 스웨덴을 제압하며 8강행 불씨를 살렸지만 콜롬비아가 나이지리아에 2-0으로 승리한 탓에 조 3위로 밀려나며 예선에서 탈락했다. B조 1위는 2승 1패의 나이지리아가 차지했고, 콜롬비아는 1승 2무로 극적으로 8강행 막차에 올랐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속한 C조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멕시코에 1-0으로 승리하면서 2승 1무로 조 선두를 그리고 피지에 10-0으로 승리한 독일이 1승 2무로 조 2위를 기록하며 8강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온두라스와 그리고 독일은 포르투갈과 맞붙는다.

D조 아르헨티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포르투갈과의 첫 경기에서 0-2로 패한 아르헨티나는 알제리를 2-1로 꺾으면서 기사회생했지만 온두라스와의 최종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득실 차에 밀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8강전 대진표가 모두 확정된 가운데 포르투갈과 독일의 승자는 나이지리아와 덴마크전 승리팀과 그리고 대표팀과 온두라스 경기 승자는 브라질과 콜롬비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 2016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 일정 (이하 한국시간)
08월 14일 오전 01:00 포르투갈 : 독일
08월 14일 오전 04:00 나이지리아 : 덴마크
08월 14일 오전 07:00 대한민국 : 온두라스
08월 14일 오전 10:00 브라질 : 콜롬비아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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