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 큰 인기와 함께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기도..."

출처: SBS 힐링캠프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17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허영만 작가가 출연하며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허영만 작가가 쓴 다른 작품들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1947년 전라남도 여수에서 태어난 허영만 작가는 197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각시탈', '날아라 슈퍼보드', '비트', '타짜', '식객' 등 수많은 히트작을 쏟아내며 한국 만화 발전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현재까지도 허영만의 많은 작품들이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며 회자되고 있는 가운데, 허영만의 대표작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허영만 '각시탈'

1. 각시탈

지난 1974년 첫 발표한 '각시탈'은 허영만 작가의 초기 작품이자 '허영만'이라는 이름을 알리게 되는 히트작이다.

만화는 일제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가족의 부양을 위해 일본군의 앞잡이를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았다.

일제가 강제로 한국을 점령하고, 친일이 되지 않으면 먹고 살기가 힘들어진 탓에 주인공은 일본군의 앞잡이로 나서게 되는데, 일본군에 맞서는 남자 '각시탈'을 사투끝에 사살하지만 그가 죽인 '각시탈'이 자신의 형이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형을 죽인 죄책감에 자신이 '각시탈'이 되어 활약하는 히어로물이다.

지난 2012년 5월 방송된 드라마 '각시탈'의 원작으로도 사용되었으며, 가수 김장훈의 '슬픈 선물'의 뮤직비디오 내용으로도 사용된 바 있다.

 

허영만 '날아라 슈퍼보드'

2. '날아라 슈퍼보드'
지난 1992년 42.8%의 시청률을 기록한 애니메이션 '날아라 슈퍼보드'도 허영만의 만화 '날아라 슈퍼보드'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사실 허영만의 '날아라 슈퍼보드'는 만화왕국이라는 월간잡지를 통해 처음으로 독자들에게 소개되었는데, 처음 연재할 당시 '미스터 손'이라는 제목으로 나왔다.

중국의 고전소설인 '서유기'를 바탕으로 하지만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주인공 손오공과 삼장법사, 사오정, 저팔계가 함께 모험을 펼치며 요괴를 물리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허영만 '타짜'

3. '타짜'
지난 1999년 7월부터 2003년 8월까지 스포츠조선에서 연재된 '타짜'는 총 4부로 제작되었던 허영만 대표작 중 하나이다.

'타짜'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사기도박을 주제로 하며 폭력적인 장면과 선정적인 장면이 자주 나와 19세 이상 관람이 가능한 작품이다.

지난 2006년 개봉한 영화 '타짜'는 허영만의 '타짜 1부 지리산 작두' 편을 원작으로 제작되었으며, 지난 2008년 제작된 드라마 '타짜'는 허영만의 '타짜 2부 신의 손' 편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허영만 '식객'

4. '식객'

지난 2002년 9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동아일보에서 연재된 만화 '식객'은 이후 2009년 상반기 '파란카툰', 2009년 하반기부터 2010년 3월까지 'QOOK'에서 연재되었다.

8년이라는 긴 세월 연재를 통해 총 27권으로 제작되었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면서 후속작도 탄생하는 계기도 되었다.

실제로 작가 허영만은 '식객'을 그리기 위해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맛있다고 소문난 음식은 모두 먹어봤다고 알려졌다. 

만화에는 각 요리에 대한 에피소드가 담겨있는데, 음식의 조리법부터 재료를 고르는법, 음식의 역사 등 전반적인 초점이 음식에 대해 맞춰져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허영만이 쓴 '식객'은 지난 2008년 '식객'이라는 영화로 제작되며 또 한번 인기를 누릴뻔 했으나, 원작과는 너무도 다른 내용으로 전개되면서 많은 비난에 시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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