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26', '화려한휴가'...당시의 참상과 아픔 그려

출처: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이형우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이 다가오면서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주목받고 있다.

1970년 박정희의 사망과 더불어 군사정권이 몰락하고 전두환과 노태우의 신군부 정부 수립이 점쳐지고 있었다. 한국의 민주주의가 후퇴할 것을 염려한 시민들은 민주화운동을 벌이기 시작하였다. 광주 역시 5월 초부터 전남대와 조선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민주화 운동을 시작한다.

결국 신군부 세력은 5월 17일에 계엄령을 내리고 18일부터 공수부대원에 의한 무자비한 시민 억압과 폭력이 발생하였다. 이때의 피해는 대학생뿐 아닌 고등학생, 노동자, 운전 기사 등 광주 시민들의 분노로 이어졌고 대규모 충돌이 벌어지며 큰 희생을 치뤘다.

이를 기점으로 5월 18일이 광주민주화운동의 기념일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이르고 있다. 한국의 민주화 과정에서 가장 큰 사건 중 하나인 광주민주화운동을 모티브로 한 영화가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고 있어 그 때의 참상을 기록하고 있다.

 

 

출처: (주)쇼박스

▲택시운전사, 2017년작
서울의 택시운전사인 만섭(송강호)의 시선으로 광주민주화운동을 바라본다. 그는 광주에 일어나고 있는 일을 알지 못한채 택시비를 벌기 위해 외국 기자를 태워 광주로 향한다. 그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극을 목격하며 민주화 운동에 휘말리게 된 그의 이야기를 영화로 담는다. 실제로 민주화 운동 전개과정에서 택시, 버스 운전기사들의 역할이 주요했던만큼 사람으로서 해야할 일에 뛰어드는 그의 모습이 큰 울림을 준다.

 

 

출처: 청어람

▲26년, 2012년작
강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광주희생자들의 2세가 전두환을 단죄한다는 팩션 영화이다. 영화 제작을 위해 관객들에게 모금을 받아 제작한 영화로 관심을 모았다. 극중 캐릭터들의 염원을 따라가며 광주민주화운동의 희생자들과 그의 가족들이 겪었을 분노와 아픔을 떠올리게 된다.

 

 

출처: 기획시대

▲화려한 휴가, 2007년작
당시 계엄군의 작전명이었던 '화려한 휴가'를 영화 제목으로 차용한 사실 기반의 영화이다. 당시 희생당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캐릭터들을 구성하였다. 당시 광주를 재현하기 위해 여러 자료를 수집하여 제작하였다. 또한 당시 있었던 인물들의 이야기는 물론 도청 사격, 버스 학살 사건 등을 재현하여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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