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자연을 시각적인 표현으로 담아내다

우고 론디노네(촬영 Christian Grund) / 출처: 국제갤러리

[문화뉴스 MHN 이형우 기자] 자연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스위스 출신 미술가 우고 론디노네의 개인전이 서울을 찾는다.

스위스 출신 미술가이자 시인, 기획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론디노네의 개인전이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제갤러리 K2와 K3에서 개막했다.

그는 태양, 달, 무지개, 나무, 돌 등 자연을 관찰하고 시각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면서 시간의 흐름과 자연의 본질, 인간의 일상 등을 작품에 담았다.

그는 작품에 대해 "나는 마치 일기를 쓰듯 살아있는 우주를 기록한다. 지금 내가 느끼는 태양, 구름, 비, 나무, 동물, 계절, 하루, 시간, 바람, 흙, 물, 풀잎 소리, 바람 소리, 고요함 모두"라고 전하며 그의 작품 속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지난 2007년 베네치아비엔날레에 우르스 피셔와 함께 스위스관을 대표하는 작가로 작업했다. 또한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 등 유수 기관에서 개인전을 열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땅과 맞닿다 설치 전경 / 출처: 국제갤러리

국제갤러리 전시 '땅과 맞닿다'(Earthing)는 태양 생명력을 보여주는 듯한 '태양'과 천장에 매달리듯 설치된 물고기 형상의 브론즈 조각 52점으로 구성된 '태고의', 흙으로 기둥을 뒤덮은 '두 개의 서 있는 풍경' 등을 선보인다.

갤러리는 "시공간을 초월해 시간의 순환적인 흐름과 내면의 공간을 은유하는 '심적 풍경'으로 향하는 여정을 담아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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