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영화"

출처: 쇼박스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5.18 민주화 운동' 39주년을 맞이한 18일 영화채널 ocn에서 '택시운전사'를 오후 2시 40분부터 방영한다.

지난 2017년 개봉한 '택시운전사'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영화로, 약 1200만 명의 관객 수를 동원하며 크게 흥행했던 영화이다.

'영화는 영화다', '의형제' 등의 연출을 맡은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박혁권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영화는 1980년 5월을 시대적 배경으로 시작하는데, 당시 서울에서 택시를 몰며 생계를 이어나가는 한 운전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택시를 몰며 어린 딸을 키우고 있는 만섭(송강호)는 매번 적은 월급에 월세를 밀리게 되고, 밀린 월세로 인해 집주인의 눈치를 보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중 외국인 손님을 태우고 광주에 갔다가 통금 시간 전에 돌아오면 밀린 월세를 갚을 수 있는 거금 10만 원을 준다는 말에 독일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을 태우고 길을 나선다.

출처: 쇼박스

어떻게든 택시비를 받아야 하는 만섭(송강호)는 검문이 이뤄지고 있는 광주에 기지를 발휘하여 무사히 들어서게 되는데, 광주에서는 이미 민주화 운동이 시작되어 흉흉한 분위기가 형성되어있었다.

위험을 느낀 만섭(송강호)는 외국인 기자에게 서울로 돌아가자고 만류를 하지만, 피터는 광주 소재 대학교 학생 구재식(류준열)과 광주 택시 기사 황태술(유해진)의 도움 속에 위협을 무릅쓰고 취재를 시작한다.

그렇게 취재가 진행되는 동안 만섭(송강호)은 마지못해 취재에 동참하고 그 과정에서 공수부대의 무자비한 폭행이 가해지는 참혹한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계속해서 민주화 운동과 이를 진압하기 위한 공수부대의 폭력에 분위기는 점점 흉악해져만가고,  딸아이의 걱정이 앞선 만섭은 서울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출처: 쇼박스

서울로 상경하는 중 잠시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들어간 가게에서는 광주에 대한 왜곡된 뉴스가 흘러나오고, 이에 광주의 참상을 전혀 모르고 있음을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본 만섭은 딸에게 "손님을 두고 왔어"라는 말을 남긴 채 다시 광주로 내려간다.

다시 되돌아온 광주의 상황은 점점 더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이전까지 최루탄 살포와 폭력이 이루어졌다면, 이제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눈에 띄는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하는 대학살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이다.

만섭은 이 모든 상황을 취재한 피터를 태우고 급히 광주를 빠져나가고 그 과정에서 사투를 벌이지만 광주 택시기사 황태술(유해진)의 도움으로 다행히 서울로 돌아올 수 있게 된다.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무사히 서울로 돌아온 피터는 일본으로 떠나 자신이 직접 목격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 보도하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