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101 윤지성, 시즌1 김소혜 등 엠넷의 편집으로 인해 화제가 된 케이스와 포맷 방식의 변화

출처 - 엠넷

[문화뉴스 MHN 이준호 기자] 오디션 프로에서 비판되는 '악마의 편집'은 사실 출연진에게 확실한 캐릭터와 스토리를 부여하고, 무관심보단 관심이 더 낫듯이 화제를 불러일으킨다.

이번 '프로듀스X101'의 3회 시청률은 2.1% 기록했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런 프듀시리즈의 인기는 엠넷 특유의 연출과 편집에서 나온다고 해도 무방하다.

연습생들 한명한명의 행동 하나하나를 끄집어내 편집하는 편집방식은 주목받지 못하는 프듀연습생들을 수면위로 끄집어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예시로 무대에서 큰 주목을 끌지 못한 윤지성과 시즌1 김소혜가 있다.

이에 대해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은  "그렇게 많은 연습생이 등장하는데 일일이 캐릭터를 기억하긴 쉽지 않다. 그런데 그걸 방송에서 기억하게 만든다는 건, 포인트들을 잡아내 캐릭터를 잘 끄집어낸다는 말"이라며 "케이블 채널에서만 가능한 자극적인 편집에 확실히 재주가 있다"고 전했다.

출처 - 엠넷

100명이 넘는 아이돌 연습생을 국민 투표만으로 뽑는 프로듀스 시리즈의 포맷도 시즌이 거듭할수록 점점 중독성 있게 변화하고 있다.

시즌3에선 연습생 수와 데뷔 인원의 변화와 시즌4에서는 X등급이라는 새로운 장치가 더해졌다. 또한 시즌3에선 2차 투표 합격선을 기존 35명에서 30명으로 대폭 줄이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프듀X에선 최종 11인을 뽑는 룰 변경이 눈에 띈다. 최종 데뷔 인원은 시즌1·2 때와 같이 11명을 유지하지만, 마지막 11번째 멤버는 최종 순위발표식에서의 11위가 아닌 총 4번의 투표를 합산한 누적 투표수가 가장 많은 연습생이 뽑힌다.

프로듀스 시리즈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악마의 편집'이라고 불리는 엠넷의 편집방식과 계속해서 변화하는 포맷방식도 한몫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변화를 줄지 기대되는 엠넷의 프로듀스 시리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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