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5월 20일 EBS1에서 '한국기행-부엌기행' 1부가 방영된다.

EBS1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역사, 풍습, 건축, 문화가 있는 현장을 찾아가 그 향기를 전달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으로 5월 20일부터 다양한 삶의 지혜, 방식, 형태를 담아내는 한국의 부엌을 찾아가는 '부엌기행'을 진행한다.

부엌기행의 막을 올리는 1부는 '불편해도 괜찮아'는 전남의 탑산사와 어느 부부의 끼니를 책임지는 부엌을 소개한다.

천관산의 가파른 경사 끝에 만난 천년 고찰 '탑산사'에서 얻은 선물, 도성 스님의 작은 공양간에서 자연 그대로를 들여 만든 떡볶이와 남해의 푸른 전경이다.

"요리를 하는 것도 다 수행이지, 음양의 조화를 알게되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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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기묘한 악기연주와 아내가 쌓아올린 화음이 고된 모종 심기에 힘을 실어준다. 일을 마친 뒤 65년 환갑을 훌쩍 넘은 옛 부엌에서 만든 부추 전과 고등어 구이 냄새는 한껏 정감어린 맛과 운치를 더해 행복으로 채워진 그들만의 작은 세상을 만든다.

"늙지 않는 영원한 소년, 소년의 마음을 간직하는게 쉽지 않아요. 그래서 예뻐요."

EBS1 한국기행-부엌기행 1부, '불편해도 괜찮아'는 5월 20일(월) 오후 09:3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