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내한 당시 "다시 돌아오겠다" 던 약속 지켜...19, 20일 양일간 올림픽홀에서 개최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밴드 '오아시스'의 큰 형님 노엘 갤러거(52)가 내한 공연을 연다.

출처: 라이브네이션즈코리아

노엘 갤러거는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자신이 이끄는 밴드 '노엘 갤러거 하이 플라잉 버즈'(Noel Gallagher's High Flying Birds 와 함께 한국 팬들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19일 오후 6시, 20일 오후 8시로 2회에 걸쳐 진행되며 20일 공연은 19일 공연이 매진 됨에 따라 한 회차 추가된 것이다.

노엘 갤러거가 속했던 락밴드 '오아시스'(Oasis)는 영국 락을 대표하는 국민 밴드다. 비틀즈의 영향을 많이 받은 음악을 발매했으며, 모든 앨범을 영국 차트 상위에 올리며 '브릿팝' 전성기를 이끌었다. 한때 오아시스의 공연을 직관하기 위해 영국 인구의 5%가 예매를 시도한 적이 있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구사했다.

오아시스는 영국을 벗어나 미국 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며 전 세계적으로 7600만장 이상의 앨범을 팔았다.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인 노엘 갤러거와 싱어이자 프론트맨인 리암 갤러거 형제가 주축을 이룬 오아시스는 '왓에버'(Whatever), '원더월'(Wonderwall), '돈트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 '리브 포에버'Live Forever)등 한 소절만 들어도 익숙한 히트곡을 많이 남겼다.

출처: 라이브네이션즈코리아

노엘과 리암 갤러거 형제간의 불화로 2009년 오아시스는 공식 해체했지만, 그들의 명곡은 잊혀지지 않고 계속 불리며 사랑을 받고 있다.

형제는 각각 '노엘 갤러거 하이 플라잉 버즈'와 '비디 아이'라는 이름의 밴드를 결성하고 음악 활동을 계속 하며 팬들을 만나고 있다.

노엘이 '하이 플라잉 버즈' 이름으로 발매한 3장의 정규 앨범은 모두 영국(UK)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얼터너티브 앨범 차트 등 각국의 음악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노엘 갤러거는 한국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2006년 오아시스 첫 내한공연은 한국 특유의 '떼창' 문화에 기폭제 역할을 한것으로 유명하다. 노엘 갤러거는 쿨하고 솔직한 그의 성격이 담긴 인터뷰와 지난 내한 당시 노엘의 자켓에 펜으로 흔적을 남긴 팬에게 한 재치있는 독설로도 유명하다.

이번 내한은 작년 8월 내한 당시 "꼭 다시 오겠다"는 노엘의 약속 이후 약 9개월 만에 성사되었다. 한국 팬들의 뜨거운 사랑으로 19일 한 차례 열릴 예정이었던 공연이 매진되자, 20일 추가로 공연이 성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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