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정영주 기자]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라고도 할 수 있는 중랑구의 '2019 서울장미축제'가 개막하였다.

오늘(20일) 중랑구에 따르면 올해 서울장미축제는 5회째를 맞이하며, 지난 17일 개막하여 내달 2일까지 묵동교에서 장평교까지 이르는 5.15㎞ 길이의 장미터널, 중화체육공원, 수림대 장미공원 등 중랑천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주제는 '로즈 가든(장미 정원) & 로즈 피크닉(장미 소풍)'으로 아름다운 장미 정원에 소풍을 나온 것처럼 즐겁고 여유로운 축제라는 의미이다.

 

축제의 절정은 오는 24∼26일이다. 24일부터 장미의 날, 연인의 날, 아내의 날로 명명되었다.

 

24일 장미의 날에는 장미 퍼레이드, 장미 재즈콘서트, 장미 가요제 등이 진행된다.

 

25일 연인의 날에는 10㎝, 데이브레이크, 벤, 우자 앤 쉐인 등 가수들이 출연하는 '로즈&뮤직파티'와, 장미 패션쇼 등이 펼쳐진다.

 

26일 아내의 날에는 부부 7쌍의 사연이 뮤지컬로 연출되는 이벤트가 선보여진다.

 

이 밖에 여유로이 장미를 즐기고 싶은 이들은 24∼26일의 전후 일주일간 운영이 되는 '리틀로즈 페스티벌' 기간에 중랑천을 방문하면 된다.

 

그리고 올해 축제에서는 지름 35ｍ, 높이 8ｍ 에 달하는 초대형 인공 장미를 볼 수 있다. 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작가 카린 딕슨의 작품이다.

 

또한, 일렉트로닉 팝 듀오 우자 앤 쉐인이 협업으로 연주한 축제 주제곡, '로즈'는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귀를 즐겁게 할 것이다.

 

1990년대 중반부터 중랑구는 중랑천 일대에 장미를 심기 시작했다. 장미축제는 지난해 200만명이 방문한 대형 축제로 성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