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덜랜드에 승리한 맨체스터 시티 ⓒ BBC

[문화뉴스]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드디어 개막했다. 개막 첫 날부터 많은 이야깃거리가 풍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 시티가 헐시티에 무릎을 꿇었고, 과르디올라가 부임함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선덜랜드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코리안리거 이청용은 선발 출전해 65분을 소화했다.

최대 이변이다.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 시티가 승격팀 헐시티에 1-2로 패했다. 디펜딩 챔피언이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패한 것은 1992년 프리미어리그 창설 후 최초다. 디오만데에게 선제 득점을 내준 레스터는 마레즈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스노드그래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무릎을 꿇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청용은 개막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6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왼쪽 측면과 중앙을 오고 간 이청용은 여러 차례 공격 상황에서 기회를 만들었지만 팰리스의 득점포가 잠잠한 탓에 공격 포인트 기록에는 실패했다. 이청용은 이후 후반 25분 야니크 볼라시에와 교체 투입됐다. 시즌 첫 경기 선발 출전은 여러모로 긍정적인 신호다. 지난 시즌 팀 내 경쟁에서 밀리며 기회를 받지 못한 모습과 사뭇 대조된다. 그러나 팰리스는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에 통한의 득점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그라운드를 누볐던 이청용과 대조적으로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은 번리와의 원정 경기에서 결장했다.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기성용이다. 스완지는 페르의 결승골을 앞세워 번리를 1-0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기대를 모았던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는 선덜랜드에 2-1로 승리하며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맨시티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홈경기에서 맨시티는 포메이션에 변화를 주며 선덜랜드전에 나섰고 2-1 진땀승을 거뒀다. 세밀함은 부족했지만 데뷔전에서 승리하며 새 시즌 전망을 밝혔다.

이외에도 지난 시즌 3위팀 토트넘은 에베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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