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로 만든 창작 오페라... 우리말 구조까지 고려한 아리아로 클래식 부문 최우수상 수상

출처 : CNU 창작오페라중점사업단

[문화뉴스 MHN 김재정 기자] 충남대학교 창작오페라중점사업단이 준비한 쇼케이스 공연의 두 번째 무대인 ‘달이 물로 걸어 오듯 하이라이트’가 오는 6월 5일 대전 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진행된다. 

생소하지 않으면서도 사람들과의 삶을 생각하게 만드는 오페라를 창작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이번 공연은 한국말로 된 창작 오페라이다. 

우리말로 만들어진 오페라를 창작하기 위해 2012년 서울시오페라단이 결성한 예술가의 모임인 ‘세종카메라타’가 만든 첫 결과물인 이 작품은 작곡가 최우정과 작가 고연옥이 3년에 걸쳐 공동작업 끝에 낸 작품이다. 

극작가를 맡은 고연옥은 오페라가 삶을 바라보는 또다른 시선인 동시에 음악을 통해 평화를 선물하는 연극이라고 믿는다는 견해를 밝혔다. 

주요기사

작품 ‘달이 물로 걸어 오듯’은 새로움을 강조한 작가의 입장과 어울려 작품 내용이 참신하고 우리말의 구조와 음성학까지 고려한 아리아를 구성했다는 점에서 2015년 이데일리 클래식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상연에서는 본 공연에 앞서 오페라는 거창하고 특별한 것이 아니라 삶을 읽어내고 사람에 대해 생각하는 음악적 방식이라는 소신을 밝힌 최우정 작곡가와의 대화가 충남대학교 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중년에 사랑을 시작하게 된 늦깍이 부부의 마음 속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은 단막 오페라로, 프롤로그와 총 11개의 장면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쇼케이스는 시간의 제약으로 Scene 1, 2, 4, 6, 7, 9, 10, 11을 다룰 예정이다.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